| 증시 호황에 증권사 1분기 순이익 4조3000억 ‘사상 최대’ 주식 거래대금 333% 급증에 수탁수수료 동반 증가
엄재용 기자 djawodyd0316@gwangnam.co.kr |
| 2026년 06월 12일(금) 16: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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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금융감독원) |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1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증권사 61곳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4조3271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4428억원)보다 77.1%(1조8843억원) 증가했다.
직전 분기(1조8606억원)와 비교하면 3개월 새 132.6%(2조4665억원) 늘어난 규모다.
특히 1분기 순이익은 연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작년 당기순이익(9조6455억원)의 44.9%에 달한다. 한 분기 만에 작년 연간 순이익의 절반 가까이를 벌어들인 셈이다.
수수료 수익은 6조6929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3646억원) 대비 3조3283억원(98.9%) 늘었다.
국내 주식 거래대금이 늘면서 수탁 수수료(4조3020억원)가 전년 동기보다 2조6835억원(165.8%) 급증해 실적 대부분을 차지했다. 실제 대체거래소(ATS)를 포함한 유가증권시장 분기 거래대금은 2775조원으로 전년 동기(641조원) 대비 333.1% 급증했다.
자산관리 부문 수수료는 펀드판매·투자일임 수수료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89.4% 늘어난 6721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기업금융(IB) 부문 수수료는 9445억원으로 전년 동기(9437억원)와 유사한 수준에 머물렀다.
증권사의 자기매매 손익은 4조1026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1368억원)보다 30.8% 증가했다.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주식·펀드 손익은 국내 지수 상승 등으로 7조2046억원 늘었다. 반면 파생관련 손익이 3조9396억원 감소했고, 채권 손익도 시장금리 상승으로 2조2993억원 감소했다.
기타자산 손익은 1조4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29억원(-15.6%) 감소했다. 신용공여 이자수익 확대로 대출 관련 손익은 5749억원 증가했으나, 원·달러 환율이 1510원대로 치솟으며 외환 관련 손익은 7678억원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1분기 기준 증권사 자산총액은 1098조4000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154조원(16.3%) 증가하며 1000조원을 넘어섰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순자본비율은 평균 999.5%로 작년 말(914.6%) 대비 84.9%p 상승했다. 모든 증권사의 순자본비율은 규제 비율(100% 이상)을 웃돌았다.
평균 레버리지비율은 같은 기간 24.6%p 상승한 718.3%로 모든 증권사가 규제 비율(1100% 이내)을 충족했다.
선물회사 3곳도 증시 호조로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326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분기(224억3000만원)보다 45.6% 증가한 규모다.
금감원은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 중동 정세 불안 장기화, 환율 및 시장금리 상승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유동성 규제 체계 개편 등 리스크 관리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엄재용 기자 djawodyd0316@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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