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솔, 한국여자오픈 제패…시즌 첫 2승 고지

양윤서 1타차 제압…상금·대상·신인왕 1위 질주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2026년 06월 15일(월) 10:18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민솔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골프협회
‘슈퍼 루키’ 김민솔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2승 고지에 올랐다.

김민솔은 지난 14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1)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5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4언더파 280타를 적어낸 김민솔은 아마추어 국가대표 양윤서(3언더파 281타)를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 시즌 iM금융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던 김민솔은 이번 우승으로 가장 먼저 시즌 2승을 달성했다. 개인 통산 승수도 4승으로 늘렸다.

우승 상금 4억원과 1억3000만원 상당의 SUV를 받은 김민솔은 시즌 상금 7억7000만원을 쌓으며 상금 랭킹 1위로 올라섰다. 대상 포인트 1위에도 올랐고, 신인왕 경쟁에서도 선두 자리를 더욱 굳혔다.

여기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과 일본 내셔널 타이틀 대회 일본여자오픈 챔피언십 출전권까지 확보하며 의미를 더했다.

승부는 마지막까지 치열했다.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김민솔과 양윤서는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김민솔은 2번 홀 버디 이후 안정적인 파 행진을 이어갔고, 양윤서도 전반에 타수를 줄이며 맞섰다.

10번 홀에서 양윤서가 보기를 범하며 김민솔이 단독 선두로 나섰지만, 12번 홀 도중 낙뢰 예보로 경기가 중단되며 변수도 생겼다.

흐름은 재개 후 김민솔 쪽으로 기울었다. 양윤서가 14번 홀에서 파를 놓친 사이 김민솔은 파를 지키며 격차를 2타로 벌렸다. 이어 15번 홀에서도 버디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향한 결정적인 발판을 놓았다.

양윤서가 17번 홀 버디로 추격했지만 김민솔은 마지막 18번 홀 보기를 범하고도 1타 차 우승을 지켜냈다.

한편 2008년 우승 이후 18년 만에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한 신지애는 최종 합계 3오버파 287타로 전우리, 신다인, 최예본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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