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군공항 이전사업 ‘턴키 방식’ 검토

공사기간 최대 4년 단축…이전부지 확정 뒤 후속 절차 진행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2026년 06월 15일(월) 13:18
광주시가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턴키(Turn-Key)’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군공항 이전사업을 턴키 방식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국방부와 관계 부처 등을 대상으로 설명과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현재와 같이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시공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일반적인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경우 전체 공사 기간이 약 10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턴키 방식이 도입되면 설계와 시공을 병행할 수 있어 사업 기간을 3~4년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특히 설계업체와 시공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초기 단계부터 함께 사업을 추진할 수 있어 절차를 간소화하고 공사 추진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시는 향후 이전 대상지가 최종 확정되면 정부와 협의를 거쳐 턴키 방식 적용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군공항 이전사업은 지난 4월 전남 무안군이 예비 이전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후속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국방부는 이전부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이전지역 지원계획을 마련 중이며, 지원계획이 확정되면 주민투표 등을 거쳐 최종 이전 부지가 결정된다.

광주시는 관련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올해 안에 이전 부지가 확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사업 기간을 줄일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 가운데 하나로 턴키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재원 조달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는 만큼 이전 부지가 확정된 이후 정부와 협의를 거쳐 사업 방식과 재원 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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