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들 잊고 지낸 꿈 '시·노래'로 피어나다

亞문화전당재단 'ACC 초이스' 창작뮤지컬 16일부터 예매
문해 학교 어르신 쓴 시 노래로…8월 14~16일 예술극장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2026년 06월 16일(화) 11:00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ACC 초이스 세 번째 작품으로 8월 14~16일 예술극장 극장2에서 창작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을 선보인다. 사진 제공=ACC재단
창작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무대 모습. 사진 제공=ACC재단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 사장 김명규)은 ACC 초이스 세 번째 작품으로 창작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을 선보인다.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은 다큐멘터리 영화 ‘칠곡 가시나들’과 수필(에세이) ‘오지게 재밌게 나이 듦’이 원작이다. 한평생 글을 모르는 설움을 안고 살아온 할머니들이 늦깎이로 한글을 배우고 시를 쓰며 새로운 세상과 마주하는 과정을 유쾌하면서도 따뜻하게 담아낸다.

작품은 문해 학교에 다니는 영란, 춘심, 인순, 분한 등 네 명의 할머니가 자신의 삶을 글과 시로 표현하며 잊고 지냈던 꿈과 설렘을 되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특히 실제 문해 학교 어르신들이 쓴 시 20여 편을 뮤지컬 삽입곡(넘버)으로 재탄생시켜 웃음과 감동, 깊은 울림을 전한다.

이 작품은 한국콘텐츠진흥원 창작뮤지컬 공모전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7’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4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선정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초연 이후 ‘제10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400석 미만), 연출상, 극본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하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ACC 초이스 세 번째 작품으로 선보이는 창작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공연 모습. 사진 제공=ACC재단
포스터 제공=ACC재단
김명규 사장은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은 배움에 늦은 나이는 없다는 희망의 메시지와 함께 가족과 세대를 잇는 따뜻한 공감을 전하는 작품”이라며 “관객들이 이번 공연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오는 8월 14일 오후 7시 30분, 15일 오후 3시·오후 7시, 16일 오후 2시 등 나흘간 총 4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극장2에서 열린다. 7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 예매는 16일부터 ACC재단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입장료는 R석 6만5000원, S석 3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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