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창업, 2기부터 '다면평가'로 선정 폭 넓힌다

선발 규모 5000명→1만명 확대…AI 검증도 도입

김은지 기자 eunzy@gwangnam.co.kr
2026년 06월 16일(화) 17:40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아이디어를 가진 국민 누구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창업 프로그램 ‘모두의 창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모두의 창업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국가가 지원하는 창업 인재 육성 플랫폼이다. 정부가 주도적으로 창업 기업을 선발·지원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 중심의 창업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수 창업 기관과 선배 창업가 등이 직접 창업자를 발굴하고 멘토링부터 사업화까지 성장 전 과정을 지원한다.

사업 운영에는 전국 각지의 창업 보육 역량을 갖춘 119개 기관이 참여한다. 중기부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창업 기관을 추천받아 심사를 거쳐 최종 운영 기관을 선정했다. 각 기관에는 창업가 발굴과 육성을 담당할 책임 멘토도 배치된다.

참가자는 단계별 심사를 통해 선발한다. 우선 6만3000여 명이 제출한 창업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약 5000명을 선발한다. 심사 과정에서는 도전 의지와 사회적 가치, 아이디어 구체성 등이 평가 요소로 활용된다.

선발되지 못한 참가자에게도 재도전 기회를 제공한다. 탈락자 전원에게 심사 멘토의 피드백을 제공하고, 전국 17개 시·도에서 재도전 교육과 컨설팅, 인공지능(AI) 활용 교육 등을 포함한 오프라인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온라인 멘토링도 별도로 마련해 희망 멘토를 선택해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후 선발된 5000명은 약 2개월 동안 책임 멘토와 함께 아이템 구체화 과정을 거친다. 멘토링 참여도와 아이디어 고도화 수준, 사업화 가능성 등을 평가해 최종 110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창업 아이디어의 성장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검증하고, 다양한 창업 지원 자원을 연계해 예비 창업가의 사업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중기부는 이날 전국 17개 시도에서 1기 1차에 합격한 5000명의 합격자와 함께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선발된 5000명의 혁신 주체들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무대의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이 원팀이 되어 창업 전 과정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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