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김민석, 귀국 이 대통령 마중 나간다 청와대 공지…당정 갈등설 증폭 해소차원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
| 2026년 06월 17일(수) 16: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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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석 국무총리(왼쪽)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연합뉴스 |
청와대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17일 “내일(18일) 이 대통령 귀국 환영 행사에는 국무총리, 행안부 차관 등 정부 인사와 당대표,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이 대통령 출국 배웅에는 정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가 배제되면서 당청 간 갈등설이 증폭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당시 청와대 관계자는 “중동 전쟁의 장기화와 중앙선거관리 부실 관리 대응 등 국내 상황을 염두에 두고 청와대 및 내각 인사 등으로 환송 인원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권에서는 ‘청와대의 정청래 패싱론’이 나왔고,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청와대가 정 대표의 연임을 반대한다는 뜻을 내비쳤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당내 갈등이 불거졌다.
이 대통령은 순방 기간 중에 X(옛 트위터)에 “여당의 열정은 우리 진영이 아닌 국민 전체를 향해야 한다”고 적었고, 친명(친이재명)계 일각에서는 정 대표 연임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앞서 이 대통령은 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욕설을 잘한다고 강한 당이 되지는 않는다”며 에둘러 당 지도부 책임론을 제기했다..
정청래 대표는 지난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방선거 책임론을 두고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고 발언해 이 대통령과 각을 세웠다는 논란이 일었다. 또 지난 16일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듯 당의 주인은 당원”이라고 밝혔다. 지도부 책임론을 제기하는 청와대에 맞서 강성 당원 중심의 선명성 노선을 고수해 온 정 대표가 맞받아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정 대표 비서실장인 한민수 의원은 ‘정 대표가 본인의 거취 여부를 이 대통령이 귀국하는 18일 이후에 밝힐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당청 갈등은 여권의 지지율 하락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근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정권 출범 1년 만에 처음으로 지지율 역전을 허용했고, 이는 6·3 지방선거 책임론과 선거 부실 관리 사태, 정 대표의 리더십 논란 등 당내 계파 갈등 격화를 주요 지지층 이탈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따라서 청와대가 이 대통령 귀국길에 정 대표 등 당 지도부를 부른 것은 앞서 출국 환송 행사에서 정 대표 측에 경고 시그널을 충분히 전달했기에 더 이상의 확전은 방지해야 한다는 맥락으로 이해된다.
정 대표는 오는 8월 17일 열리는 전당대회 출마에 관한 입장을 이르면 다음주 초 늦으면 오는 24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준비위원회 구성이 오는 26일께로 예정돼 있어 그 전에 사퇴하고 입장을 천명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도 지난 2024년 민주당 대표 연임에 도전하면서 전준위 구성 이틀 전인 6월 24일 대표직을 내려놓았다.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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