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재창업 걸림돌' 뽑아낸다

현장 간담회 개최…재창업기업 애로 청취·정책 논의

김은지 기자 eunzy@gwangnam.co.kr
2026년 06월 17일(수) 18:06
중소벤처기업부가 재창업 기업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재도전 정책 손질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7일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판교창업존에서 ‘재도전 걸림돌 발굴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재창업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재창업기업 7개사 대표와 지원 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중기부는 이번 간담회를 기점으로 3주간 ‘릴레이 간담회’를 진행한다. 1·2차 간담회에서는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3차 간담회에서는 전문가들과 함께 개선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재창업 기업인들은 과거 실패 이력으로 금융 거래 제한 등 제도적 장벽이 형성된다고 언급하며 규제 완화를 건의했다.

앞서 중기부는 재도전 정책 발굴·지원, 인식 개선 등을 총괄하는 민관 협력체인 ‘재도전 응원본부’를 출범시키기도 했다. 올해 4월에는 추경을 통해 재창업 기업 사업화, 자금 지원을 위한 600억원을 추가 확보하는 등 재기를 도모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이달부터 폐업 가이드북 제작·배포를 시작으로 투자 기반 재도전을 위한 기업 설명회(IR) 개최, 집단 멘토링 운영 등 재창업 기업의 성장 기반도 강화한다. 실패 콘서트, 재도전의 날 등을 개최해 실패를 자산으로 인정하는 문화도 확산할 방침이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실패는 부끄러운 이력이 아니라 더 큰 도약을 위한 값진 혁신 자산”이라며 “오늘 제기된 금융 낙인 효과를 비롯해 재창업 과정 중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와 제도들을 발굴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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