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준금리 인상 예고에 불붙는 은행권 수신 경쟁 파킹통장 금리 경쟁 확대…대기자금 유치전
엄재용 기자 djawodyd0316@gwangnam.co.kr |
| 2026년 06월 17일(수) 18: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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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기예금 금리표(제공=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
17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4월 예금은행 정기예금(1년 만기) 가중평균 금리는 연 3.04%로, 작년 1월(3.06%) 이후 1년 3개월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다. 지난달(2.93%)과 비교하면 한 달 사이에 0.11%p가 오른 것이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중 신한은행의 최고 금리가 3.00%로 가장 높았고 NH농협은행 2.95%,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2.90% 순이었다.
광주은행의 경우 연 3.64%까지 정기예금 금리를 올렸다.
중동전쟁 종전으로 인해 주식시장이 다시 회복되면서 ‘머니무브’가 지속되고, 기준금리 인상 예고에 경쟁적으로 정기예금 금리를 올리며 대기자금 확보에 뛰어드는 모양새다.
저축은행들은 이에 맞춰 더욱 높은 금리를 내세우고 있다.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3.55%까지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24년 11월(연 3.60%)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광주지역 저축은행 중 예금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더블저축은행과 JT저축은행으로 연 4.15% 상품을 판매 중이고, 바로저축은행이 4.05%로 뒤를 이었다. 그 외의 상당수 저축은행들도 4% 이상의 금리를 내걸고 있다.
또 은행권에서는 수신 방어책으로 자금을 자유롭게 입출금하면서 일반 수시입출금 통장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단기 자금용 통장인 파킹통장도 주목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매일이자Wa파킹통장’의 기본 금리를 연 2.50%로 올리고, 최대 2.6%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우대금리 적용 시 30만원 이하 금액에 대해 최고 연 5.10%의 금리 혜택을 준다.
케이뱅크는 지난 11일부터 파킹통장 ‘플러스박스’에 0.3%p의 우대금리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가 케이뱅크 앱 내에서 금리쿠폰 받기를 선택하면 30일동안 우대금리를 적용해주는 방식이다. 우대금리 적용시 최대 연 2.5%p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저축은행들도 파킹통장 유치전에 가세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최근 파킹통장 상품에 적용하는 우대금리 한도를 기존 1억원에서 3억원으로 높였다. 우대 조건 충족시 최대 연 3%의 금리 혜택을 준다. 고려저축은행도 지난달부터 파킹통장에 적용하던 기본금리를 0.5%p 높여 최대(우대금리 포함) 연 3.1%를 지급하고 있다. 다올저축은행은 파킹통장 신규 가입자 유치를 위해 최근 주유권 지급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엄재용 기자 djawodyd0316@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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