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진욱 "광주특별시에 반도체 전공정(FAB) 설립돼야"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
| 2026년 06월 18일(목) 11: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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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정진욱 의원(광주 동남갑)은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이하 광주특별시)에 반도체 후공정 패키지 공장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반도체 전공정과 후공정, 설계와 제조, 패키징과 AI 실증이 함께 돌아가는 대한민국 남부권 반도체 중심지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정 의원은 이날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광주특별시에 반도체 공장 유치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이같이 주장하며 “그것이 이재명 대통령의 5극3특 국가균형발전전략과 남부권 반도체벨트를 완성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후공정 패키지 공장 유치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반도체 산업 클러스터가 만들어지고 산업의 근본적 변화가 있기 위해선 반도체 생산의 핵심공정이자 가장 중요한 공정인 전공정, 즉 FAB이 반드시 광주특별시에 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공정 FAB이 들어와야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따라오고, 장비 유지보수, 연구개발, 품질관리, 물류 등 관련 산업이 함께 성장하며 지역 대학과 청년 인재 양성이 대규모 일자리로 연결된다”고 덧붙였다.
광주 반도체 공장 설립과 관련한 협의가 기업과 정부, 지자체 사이에 최종 단계에 이른 가운데 삼성전자가 첨단 패키징공장 투자를 매우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고, SK하이닉스 역시 미래 생산거점을 두고 막바지 고심과 조율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반도체 기지 수도권 집중 육성론을 반박하며 “언뜻 보기엔 효율적으로 보이지만 수도권은 반도체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전제 조건인 전기가 부족하다. 앞으로 지어질 용인반도체 클러스터에는 전기가 아예 없다”며 “LNG 화력발전소를 지어서 전기를 충당하겠다고 하나 화력발전으로 만든 반도체가 전세계적으로 다시 강화될 RE100(재생에너지 100%)기준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와는 달리 “광주특별시에는 든든한 기저전원인 한빛 원전이 있다.태양광과 해상풍력 발전용량 수십 기가가 대기하고 있다. 첨단 반도체 FAB을 10개이상 지어도 재생에너지 전기가 남는다”고 강조했다.
또 “반도체 제조 공장을 분산배치하는 것은 전세계적 현상이다. 국가안보산업이기도 한 반도체 공장을 국토의 일정 지역에 모아 두는 것은 리스크관리에서도 매우 잘못된 것”이라며 “대만의 TSMC는 대만 전역에 반도체 공장을 분산배치하고 있고 최근에는 일본의 구마모토에까지 배치했다. 일본의 라피더스 반도체 공장은 홋카이도 산골마을에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광주는 AI데이터센터와 국가 AI집적단지, 첨단 패키징과 광산업 기반을 가지고 있고, 전남은 한빛원전과 신재생에너지 등 풍부한 전력 기반, 영산강 수계와 영암호 등 수자원, 솔라시도와 장성권 등 넓은 산업 부지를 두루 갖추고 있다”며 “GIST(광주과학기술원), 전남대, 켄텍(한국에너지공과대학)을 포함한 지역 대학 연합 풀이 현장 실무형 엔지니어를 즉시 공급할 인재 양성 청사진도 마쳤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제가 대표발의해 통과시킨 반도체특별법이 8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 법과 시행령, 예산을 통해 비수도권 반도체 산단의 기반시설 지원, 전력·용수 인프라 지원, 인재 양성 지원이 실제로 작동하도록 끝까지 챙기겠다”며 “광주 반도체 공장 유치가 후공정에 머물지 않고, 반드시 전공정 FAB 유치로 이어지도록 모든 힘을 다해 광주특별시를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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