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석 "민형배 당선자 ‘순천 주청사’ 발언 유감"

"남악청사, 행정 중심지…통합 본질 ‘상생·균형’ 가치 훼손"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2026년 06월 19일(금) 08:22
서삼석 “민형배 당선자 ‘순천 주청사’ 발언 유감”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영암·무안·신안)은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자가 통합특별시 주청사(주사무소)를 순천에 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해 19일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서 의원은 “남악신도시는 전남도청 이전을 통해 서남권 균형발전과 전남 행정 중심지 육성을 위해 조성된 국가적 사업”이라며 “주청사를 순천에 두겠다는 발상은 남악신도시 건설 취지와 전남도청 이전의 역사적 의미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낙후된 전남 서부권을 살리고 지역의 균형추를 맞추기 위해 청사 이전 당시 200만 전남도민들이 뜻을 모아 일궈낸 역사적 결실이 바로 지금의 무안 청사”라며 “명실상부한 전남도청의 소재지이자, 77개 기관이 모여 전남 행정의 중심축 역할을 해온 상징적인 공간임에도 애써 이를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통합특별시 출범 과정에서 전남도청이 위치한 무안을 사실상 비켜가는 것은 행정적 필요보다 정치적 고려가 앞선 다분히 정략적인 접근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주청사 문제는 당선자 개인의 구상으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라 도민 의견과 통합 정신에 기반해 신중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당선 직후 아무런 공론화 과정 없이 순천 주청사를 거론한 것은 특히 무안군민과 서남권 도민들에게 큰 충격과 상실감을 안겨준 일”이라며 “통합을 기대했던 지역민들에게는 무시와 배신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특정 지역의 정치적 이해가 아닌 상생과 균형발전이라는 대원칙 위에서 운영돼야 한다”며 “주청사 문제는 법 취지와 도민 여론을 존중해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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