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수원, ‘효자 수산물’ 주꾸미 40만 마리 방류

25일까지 신안·함평·무안·진도 연안 해역 자원 조성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6년 06월 19일(금) 09:02
주꾸미 방류행사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지역 어업인의 대표 소득원인 주꾸미 자원 회복과 어가 소득 증대를 위해 어린 주꾸미 40만 마리를 방류한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자체 생산한 어린 주꾸미 40만 마리를 오는 25일까지 신안·함평·무안·진도 연안 해역에 순차적으로 방류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주꾸미는 지역 해역에서 확보한 건강한 우량 어미로부터 인공 산란과 부화 과정을 거쳐 생산됐다. 자원조성연구소 인공 산란장에서 약 한 달간 성장한 개체들로, 지자체와 수협, 지역 어업인들이 함께 참여해 방류할 예정이다.

주꾸미는 성장 속도가 빠른 어종으로 방류 후 1년 정도면 몸길이 12㎝ 안팎의 성체로 자란다.

특히 서해와 남해의 얕은 연안에 서식하는 정착성 수산생물로 이동 범위가 크지 않아 방류 효과가 다른 지역으로 분산되지 않고 해당 해역 어업인의 소득 증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주꾸미는 현재 1㎏당 5만~6만원에 거래되는 대표적인 고소득 수산물이다.

지난해 기준 국내 전체 주꾸미 생산량은 3702t이며, 이 가운데 전남 생산량은 456t으로 약 12%를 차지했다. 지역 연근해 어업의 주요 소득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주꾸미의 경제성과 생태적 가치를 고려해 지난 2014년부터 종자 방류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지금까지 12년 동안 총 349만 마리의 어린 주꾸미를 방류했으며, 이를 통해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향상에 힘써왔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품종을 중심으로 방류 사업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자원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김충남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주꾸미는 단기간에 성장하고 이동 범위가 크지 않아 자원 회복 효과를 빠르게 체감할 수 있는 지역 특화 품종”이라며 “현장 어업인의 목소리를 반영해 방류 품종과 규모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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