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수입 신선란 2112만개 공급…계란값 안정 나서

초기 물량 112만개…이마트·롯데마트서 판매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2026년 06월 21일(일) 18:02
계란 가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수입 물량을 대폭 확대하고 대형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공급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9일부터 미국과 태국산 신선란 약 2112만개를 순차적으로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제주를 제외한 전 점포에서, 롯데마트는 전국 40개 지점에서 미국산 신선란 판매를 시작했다.

초기 공급 물량은 약 112만 개 규모다.

정부는 매주 448만 개 이상의 수입 신선란을 대형마트에 우선 배분하고 중소 유통업체를 통해 소상공인에게도 확대 공급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최근 계란 가격 상승으로 장바구니 부담이 커진 데 따른 대응이다.

지난해 겨울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로 산란계가 대거 살처분됐고, 사육 밀도 조정까지 겹치며 생산량이 감소했다.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 1월부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미국산 674만개, 태국산 337만개 등 총 1011만개의 계란을 수입해 공급한 바 있다. 여기에 더해 브라질산 계란 도입도 추진하며 수입선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가격 안정 조치를 위해 가공용 계란 제품에 적용되는 할당관세도 확대된다.

적용 기간은 이달에서 연말까지 연장되며, 물량도 4000t에서 8000t으로 늘어난다.

이밖에도 정부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수급 불안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추가 수입 확대 여부를 검토 중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산란계 사육 기반이 회복되고 있어 생산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실제 공급 확대와 가격 안정 효과가 시장에 반영되기까지는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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