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장애인사격 박승우, 세계선수권·패러AG ‘태극마크’

연맹리그 2차 대회 4관왕 맹위…R5·R9 랭킹 1위
항저우 은메달 아쉬움 털고 국제무대 정상 도전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2026년 06월 22일(월) 10:16
박승우. 사진제공=광주시장애인체육회
박승우. 사진제공=광주시장애인체육회
광주시청 장애인사격팀 박승우가 태극마크를 달고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아패러게임 무대에 나선다.

박승우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충북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26 연맹리그챔피언십 2차 대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R4(공기소총 입사)와 R5(공기소총 복사) 단체전 우승, R4 혼성리그전 금메달에 이어 R9(화약소총 복사) 개인전 정상까지 오르며 대회 4관왕을 차지했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박승우는 국가대표 선발 기준 대회인 화성시장배, 연맹리그챔피언십 1차 대회, 직지배, 연맹리그챔피언십 2차 대회 가운데 상위 성적 3개 대회 합산 결과 R4 종목 전체 2위, R5와 R9 종목 전체 1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박승우는 오는 9월 7일부터 18일까지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2026 창원 세계장애인사격선수권대회’와 10월 18일부터 24일까지 일본에서 개최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아패러게임’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승우는 이미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선수다. 2022년 아랍에미리트 알아인에서 열린 세계장애인사격선수권대회에서는 R5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고, 2022 항저우 아시아패러게임에서는 R4 개인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항저우 대회에서는 본선 6라운드 합계 634.7점으로 전체 1위에 올라 결선에 진출했지만, 결선에서 252.9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한 이명호(청주시청)에 단 0.1점 뒤져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아쉬움을 남겼던 국제무대 경험은 이제 더 큰 도전을 위한 자산이 됐다. 박승우는 한층 성장한 기량과 풍부한 경험을 앞세워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아패러게임에서 정상에 도전한다.

박승우는 “2023년 당시와 지금의 나는 실력과 경험 모든 면에서 완전히 다른 선수”라며 “항저우에서 남긴 아쉬움을 반드시 만회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훈련에 집중해 대한민국과 광주의 위상을 높이고 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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