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원전 정비 AI 시대 연다

원격정비지원 등 시연 참관…적용 가능성 논의

나주=조함천 기자 pose007@gwangnam.co.kr
2026년 06월 22일(월) 18:09
한전KPS는 최근 XR 전문기업인 ㈜스마트큐브를 방문해 ‘AI 기반 원전 연료장전 시뮬레이터 및 원격정비지원 시스템’ 시연을 참관하고 AI 활용 방안과 정비교육 적용 가능성을 논의했다.
한전KPS가 인공지능(AI)과 확장현실(XR)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원전 정비교육 체계 구축에 나섰다.

한전KPS는 최근 XR 전문기업인 ㈜스마트큐브를 방문해 ‘AI 기반 원전 연료장전 시뮬레이터 및 원격정비지원 시스템’ 시연을 참관하고 AI 활용 방안과 정비교육 적용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시연에는 김홍연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이 참석해 원전 정비 분야의 디지털 전환 가능성을 점검했다.

시연 시스템은 실제 설비를 활용한 교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간·장소·안전관리상의 제약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됐다. 작업자는 3차원 가상공간에서 연료장전기와 직립기, 연료이송장치 등 주요 설비의 작동 원리와 작업 절차를 단계별로 체험할 수 있다.

특히 AI 기능을 접목해 작업 순서와 장비 조작 방법, 안전 유의사항 등을 실시간으로 안내한다. 교육생이 특정 설비나 작업 단계를 선택하면 AI가 해당 장비의 역할과 조작 절차를 설명하고 질의응답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작업자는 복잡한 정비 절차를 문서나 교재 중심으로 학습하는 데서 벗어나 실제 작업 환경과 유사한 가상공간에서 반복 훈련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한전KPS는 이러한 교육 방식이 작업 이해도를 높이고 인적 오류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격정비지원 기능도 눈길을 끈다.

현장 작업자가 작업 과정에서 문제 상황에 직면할 경우 전문가와 실시간으로 화면과 정보를 공유하고 AI 기반 절차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전KPS는 앞으로 AI 기반 연료장전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원전 정비교육을 체험형 훈련에서 지능형 맞춤 교육으로 발전시키고, 고위험 작업훈련과 원격정비지원 분야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원전 정비는 안전과 정확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분야”라며 “AI 기술을 활용해 작업자가 복잡한 절차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현장에서 더욱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는 교육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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