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발위]지역 전통예술 저변 확대로 가치 되살린다

[국가유산, 지역의 미래 잇다]<3>(사)아시아문화예술협회
국가유산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전통문화 전승
공연·교육·경연으로 활성화·현대화…인재 양성도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2026년 06월 22일(월) 18:20
박흥일 (사)아시아문화예술협회 상임이사는 “전통문화의 전승과 보존을 위해서는 경연대회 개최와 국악인 발굴·양성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 일자리 창출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진 (사)아시아문화예술협회 대표는 “2000년대 후반 전통예술을 현대적으로 접목한 결과 K-팝과 K-컬처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공연과 교육을 통해 국가유산 전승과 보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의 한 문화예술단체가 국가유산을 활용한 공연과 교육, 인재 양성 사업을 통해 전통문화 계승과 예술인 일자리 창출에 나서며 지역사회와 함께 국가유산의 가치를 되살리고 있다.

(사)아시아문화예술협회는 광주 북구 우산동에 기반을 두고 전통문화예술 계승과 문화콘텐츠 개발, 사회서비스 공연 등을 펼치고 있다. 2011년 6월 설립된 협회는 문화 소외지역 주민과 시민들의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국가유산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출범했다.

특히 공연 기회가 부족한 전통 국악인과 전공과 무관한 직업을 찾아야 하는 예술인, 일자리를 잃은 문화예술인 지원에 중점을 두고 활동을 이어왔다. 협회는 국가유산 분야의 사회적 목적 실현과 수익 창출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 결과 2013년 국가유산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농화 전국국악경연대회, 사회서비스 공연, 기획·상설공연, 민간자격증 발급 등이 있다.

201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농화 전국국악경연대회는 북춤 명인 고 농화 박관용 선생(전남도 지정 무형문화재 제18호 예능보유자)의 예술혼을 기리고 신진 국악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3~14일 광주북구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열린 제16회 대회에는 전국의 청소년과 국악인들이 참가해 전통연희, 전통춤, 전통기악, 판소리 등 분야에서 기량을 겨뤘다.



(사)아시아문화예술협회는 지난 13~14일 광주북구문화센터 공연장에서 농화 박관용 선생 추모사업인 제16회 농화전국국악경연대회를 개최했다.


협회는 수상자들을 대상으로 축하공연과 기획·상설공연 출연 기회를 제공하고, 심사위원 위촉과 사회서비스 공연 초청, 대학 진로 안내 등 사후관리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회를 신진 국악인의 등용문이자 전통예술 인재 양성의 산실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사회서비스 공연 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협회와 전문예술인들은 광주 동구청과 고려인마을, 사회복지관, 요양병원 등을 찾아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국악 한마당’을 선보이며 전통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국악평생교육원은 무형문화재 전수자와 전문 강사진이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전통춤, 민요, 판소리 등을 교육하며 전통문화의 의미와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 또한 학교 교육과정에서 접하기 어려운 특수분야 교원 직무연수를 운영해 북춤, 북놀이, 전통춤 교육을 진행하며 국악 저변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협회는 전통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개인과 단체를 발굴하고 다양한 공연과 교육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한국농어촌공사와 광주 북구청 등 공공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통문화예술 교류 활성화에도 나서고 있다.

그동안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제9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기획공연, 말바우시장 토요상설공연, 2025 진도가무악대제전 축하공연 등 다양한 무대에 참여하며 전통예술 대중화와 국악 홍보에 힘써왔다. 이와 함께 2015년부터 북춤지도사, 전통춤지도사, 타악지도사 등 민간자격증 발급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박정진 (사)아시아문화예술협회 대표는 “전통예술은 활동 무대가 점차 줄어들고 있어 국가와 지자체 차원의 국가유산 활용 중장기 계획이 필요하다”며 “전통문화의 전승과 보존을 위해서는 경연대회 개최와 국악인 발굴·양성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 일자리 창출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000년대 후반 전통예술을 현대적으로 접목한 결과 K-팝과 K-컬처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공연과 교육을 통해 국가유산 전승과 보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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