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형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초대 의장 후보 선출

민주당 내부 경선서 65표 획득…내달 1일 본회의서 최종 결정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2026년 06월 23일(화) 16:35
송형곤 전남광주특별시의회 당선인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초대 의장 후보로 송형곤 당선인(고흥1·4선)이 선출됐다. 초대 통합의회를 이끌 수장으로 사실상 낙점되면서 오는 7월 출범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원구성도 윤곽을 드러냈다.

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당선인 선거관리위원회는 23일 전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당선인 총회를 열고 초대 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실시했다.

이날 경선에는 민주당 소속 당선인 83명 전원이 참석했다. 투표 결과 송 당선인이 65표를 얻어 17표를 획득한 전경선 당선인(목포5·3선)을 큰 표 차로 제치고 민주당 의장 후보로 확정됐다. 기권표는 1표였다.

이번 결과는 초대 통합의회를 안정적으로 이끌 적임자로 송 당선인에게 힘이 실린 것으로 해석된다. 광주와 전남의 행정통합 이후 처음 구성되는 의회인 만큼 지역 간 이해관계 조정과 조직 안착, 원활한 의회 운영 경험이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의장 경선은 당초 송형곤·전경선·심철의 당선인(광주 서구4·3선)의 3파전으로 치러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날 밤 심 당선인이 전 당선인과 후보 단일화에 합의하면서 양자 대결 구도로 재편됐다.

송 당선인은 전남도의회 4선 의원으로 의회운영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출마 선언 과정에서 광주와 전남의 상생과 협치, 집행부 견제 기능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통합특별시 성공의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우겠다”고 강조해왔다.

송 당선인은 당선 직후 “당선의 기쁨보다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며 “320만 특별시민과 함께 성공하는 통합특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원들과 집행부, 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통합특별시가 대한민국 남부권 발전을 이끄는 중심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민주당은 의장 후보와 함께 부의장과 운영위원장, 원내대표 후보도 확정했다.

광주 몫 부의장 후보에는 조석호 당선인(북구3·3선), 전남 몫 부의장 후보에는 김문수 당선인(신안1·3선)이 각각 선출됐다. 의회운영위원장 후보에는 신민호 당선인(순천6·3선), 원내대표 후보에는 강문성 당선인(여수3·3선)이 이름을 올렸다.

당선인들은 의장 후보 선출 이후 상임위원회 배분과 원 구성 방향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며 통합의회 출범 준비에 나섰다.

송 당선인을 비롯한 민주당 후보들은 오는 25일 의회사무처에 공식 후보 등록을 마친 뒤 다음 달 1일 열리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첫 본회의에서 최종 선출 절차를 밟게 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는 민주당 83석, 진보당 5석, 조국혁신당 2석, 국민의힘 1석 등 모두 91석으로 구성된다. 민주당이 전체 의석의 91.2%를 차지하고 있어 이날 경선 결과가 사실상 초대 의장 선출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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