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과학문화 꿈나무들, 1박2일 'AI 과학 여행'

광주과학관, 소외지역 초등학생 초청캠프 성료
캐릭터 구현스토리 구상·영상 제작·완성·발표회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2026년 06월 24일(수) 20:34
과학꿈나무 초청캠프 참가자들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영상을 제작하는 모습.
국립광주과학관은 최근 총 2회에 걸쳐 ‘국립광주과학관 후원회와 함께하는 2026 과학꿈나무 초청캠프’를 성황리에 마쳤다.
국립광주과학관(관장 이정구)은 최근 총 2회에 걸쳐 ‘국립광주과학관 후원회와 함께하는 2026 과학꿈나무 초청캠프’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캠프는 호남권 과학문화 소외지역 초등학생(3~6학년)을 대상으로, 경제적·환경적 제약 없이 양질의 과학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무료로 운영됐다. 지역아동센터 전남지원단을 통해 선발된 총 100여 명의 학생이 지난 6일과 7일, 20일과 21일 등 2회로 나눠 참가했다.

이번 캠프의 핵심은 인공지능(AI) 교육이었다. 학생들은 ‘인공지능이란 무엇인가’라는 기초 강의를 통해 인공지능이 우리 일상 속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먼저 살펴봤다. 이어 인공지능 도구(Tapnow)를 활용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설계하고 이를 영상으로 구현하는 ‘나만의 AI 영상 만들기’ 실습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복잡한 코딩 없이도 직접 스토리를 구상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생생한 영상으로 완성해 내는 과정에 큰 흥미를 보였다.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명령어를 수정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스스로 결과물을 만들어가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었다.

저녁이 되면서 무대는 밤하늘로 옮겨졌다. 국립광주과학관 별빛천문대에서 대형 망원경을 통해 달과 계절 별자리를 직접 관측하는 천문 교육이 진행됐다. 낮에 인공지능(AI)이 만들어낸 가상의 세계와 밤에 눈앞에 펼쳐진 실제 우주를 하루 안에 경험하는 구성이 참가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튿날 오전에는 학생들이 직접 만든 영상의 발표회가 진행됐다. 학생들은 자신이 기획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만든 영상에 대해 발표하고, 서로의 영상을 영화처럼 관람하며 즐거워했다.

캠프에 참여한 한 초등학생은 “내가 직접 인공지능으로 만든 영상이 나오니까 너무 신기했다”며 “인공지능이 무엇인지 잘 몰랐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서 인공지능을 보다 잘 쓸 수 있게 돼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캠프를 기획한 국립광주과학관 과학교육실 유지연 연구원은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새로운 기술을 두려워하지 않고 직접 다뤄보는 경험을 제공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국립광주과학관 후원회와 함께 교육 소외지역 청소년들이 과학의 즐거움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광주과학관후원회는 지난 2016년 창립 이래 과학꿈나무 초청캠프 외에도 매년 ‘찾아가는 과학관’, ‘휴관일 특별 초청행사’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후원 참여 방법은 국립광주과학관 누리집(www.sciencecenter.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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