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문영 국회의원 "반도체 생태계 빠르게 뿌리내리는 게 중요" 전남광주 반도체 공장 유치·전망 조언…산업 활성화 속도 강조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
| 2026년 06월 28일(일) 14: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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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문영 국회의원이 25일 전남광주 반도체 공장 유치에 대해 “반도체 산업 생태계가 얼마나 빠르게 뿌리내리는 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최기남 기자 bluesky@gwangnam.co.kr |
임문영 의원은 25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AI 시대의 산업 전환과 전남광주 반도체 공장 설립에 대한 전망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호남권 반도체 산업 유치와 관련해 “공장 설립에 대한 공식 발표 전이지만 현재의 분위기와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전남광주로 오는 것은 확정적이다”며 “규모 또한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팹과 패키징 중 어느 공정이 올지 보다 산업이 얼마나 빠르게 생태계를 갖출 것인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임 의원은 “지금 전공정과 후공정의 구분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며 “팹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것은 소재, 부품, 장비 등 업계가 동시에 움직임에 따라 산업 규모가 커지는 것이지, 패키징은 일자리가 빠르게 창출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팹은 생태계 완성까지의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게 단점이므로, 양 공정이 모두 전남광주로 왔을 경우 반도체 생태계가 순차적으로 빠르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일부에서 제기되는 용수와 관련한 입지 문제에 대해서는 “용수와 전력 문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100% 완벽한 곳은 없다”며 “오히려 전남광주가 원자력과 친환경 발전을 통해 전력문제를 해결하는 부분에서 나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임 의원은 또 “정부가 바뀐다면 다른 정책이 만들어질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서도 여러 보상 문제나 요구 조건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현 정부 아래서 빠르게 산업을 활성화 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속도전도 강조했다.
기업들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 수 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는 의미다.
그는 “기업들의 선언이 중요한 게 아닌 실행이 중요하다”며 “국내 여러 지역에서 굉장히 많은 투자가 일어나지만 실제 투자까지 이어지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빠른 시간 안에 보상 등의 절차를 밟고, 첫 삽을 뜨고 착공에 들어가 생산을 하는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속도전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업이 불편하게 하면 안되며, 기업에 친화적 행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가능하면 기업들이 통합특별시가 만들어지면서 선점하지 않으면 손해를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행정력을 쏟아부어야 한다”며 “압도적 지지와 지원으로 선도기업이 성공하고 나아가 후속으로 기업들이 오도록 만드는 게 핵심이다”고 조언했다.
임 의원은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만들어지는 통합특별시의 권한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대한민국 처음으로 만들어지는 계획 특별도시”라며 “계획 특별도시가 실패하면 앞으로의 특별도시는 없을 것이며,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를 만큼 중요한 만큼 통합특별시가 가진 특별자치행정권력을 최대한 활용해 기업을 위한 특별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귀띔했다.
이어 “기업은 체계적으로 효율과 수익을 추구하지만, 국가가 틀을 만들어주고 기회를 만들어주는 기회를 통해 꾸준히 성장해 왔다”며 “시장을 이기는 정부도 없지만 정부를 이기는 시장도 없다. 결국 협력해야 하며, 기업이 수익을 내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정부와 지자체의 역할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반도체 공장의 유치를 계기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대한민국 AI·반도체 산업전환의 거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임 의원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대한민국 산업전환의 새로운 성장모델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반도체, 미래모빌리티, 에너지, 데이터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앵커기업 유치에 힘써 기업이 찾아오는 도시를 넘어 기업이 성공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산업 생태계 구축과 함께 교육·의료·교통·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 대학과 산업을 연결해 청년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일하며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등 기업과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도시 기반을 구축하는 데 총력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AI 시대 속 인식 전환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AI 시대는 지금까지와 완전히 다른 시대”라며 “모든 기계가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시대가 되면 노동과 자본, 산업과 경제가 돌아가는 메커니즘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광주에 5조원만 투자돼도 큰 변화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100조원, 200조원 규모를 이야기하는 시대”라며 “생각의 크기를 키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AI 전문가라면 부산 사람이든 대구 사람이든, 외국인이든 데려와 광주를 잘사는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며 “지역의 울타리나 과거에 갇히지 말고 AI시대에 맞게 생각의 범위와 스케일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AI 실증밸리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핵심은 AI이고, 모든 산업과 기계가 AI로 전환되고 많은 반도체와 전기를 쓸 수 밖에 없는 구조”라며 “AI 실증밸리를 통해 자율주행 등 신산업에 대비해야 하며, 이를 통해 새로운 성공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임 의원은 지역구이기도 한 광주 광산구를 AI 실증도시로 조성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임문영 의원은 “광주의 땅 크기로 봤을 때 광산구는 40%로, 주민들 또한 22만에 육박한다”며 “광산구를 AI 선도도시를 위한 AI 실증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AI 시대에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보다 시민의 삶 속에서 실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율주행, 도시안전, 돌봄,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 참여형 AI 서비스를 실험하고 상용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광산구, 특히 광산을 지역구를 대한민국 대표 AI 실증 플랫폼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문영 국회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과 성남시장 시절부터 함께 한 인물로, 대한민국 AI 국가전략을 설계한 ‘이재명의 AI 전략가’다. 지난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안태욱 후보, 조국혁신당 배수진 후보, 진보당 전주연 후보, 기본소득당 신지혜 후보, 무소속 구본기 후보를 제치고 국회에 입성했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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