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밀, 군산CC 오픈서 감격의 첫 우승…164번째 도전 결실

2년 전 준우승 아픔 씻고 생애 첫 KPGA 정상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2026년 06월 29일(월) 13:14
정한밀. 사진제공=KPGA
정한밀이 2년 전 아쉽게 우승을 놓쳤던 무대에서 마침내 첫 우승의 한을 풀었다.

정한밀은 지난 28일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군산CC 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적어낸 정한밀은 김성현(13언더파 275타)을 4타 차로 따돌리고 프로 데뷔 164번째 대회 만에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정한밀은 2024년 같은 대회에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후 지난해에는 톱10에 한 차례 진입하는 데 그쳤고, 올 시즌에도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지만 이번 우승으로 오랜 기다림에 마침표를 찍었다.

3라운드까지 2위 그룹에 3타 앞선 단독 선두였던 정한밀은 최종일 버디와 보기를 반복하며 다소 흔들렸다. 2번 홀 버디 이후 5번 홀에서 보기, 6번 홀 버디, 8번 홀 보기로 좀처럼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이후 9번 홀과 13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14번 홀 보기로 추격을 허용했다.

승부는 15번 홀(파4)에서 갈렸다. 정한밀은 극적인 이글을 기록하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남은 세 홀을 모두 파로 막아내며 첫 우승을 완성했다.

김태훈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3위, 아마추어 유민혁은 9언더파 279타로 4위를 차지했다. 최근 2주 연속 우승으로 상승세를 탔던 장유빈은 최종일 3오버파 75타에 그치며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2억2281만8000원이다. 상반기 일정을 마친 KPGA 투어는 오는 8월 열리는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으로 하반기 일정을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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