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전남광주 상륙하면…1500조 생산유발·수십만명 유입 효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 800조 투자…반도체 팹 4기 건설"
"반도체 설계·생산·후공정·실증·인재 양성·정주 유일 도시"
"수도권에 이은 제2의 대한민국 생산거점 도시로 도약"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2026년 06월 30일(화) 10:52
정부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전남광주특별시에 반도체 생산 공장(팹·Fab) 조성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수도권에 집중된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축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29일 광주연구원 등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800조원을 투자해 전남광주특별시에 반도체 생산의 핵심인 전공정 팹 공장을 각각 2기씩 총 4기를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 또한 수도권 1극체제 극복을 위해 통합을 완성한 전남광주를 ‘대한민국 AI 3대 메가프로젝트’ 거점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전략도 발표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800조원 투자와 정부의 전격적인 지원이 더해지면서 전남광주특별시는 반도체 설계(팹리스)부터 생산·후공정(패키징)·실증·인재 양성까지 모든 과정을 수행 할 수 있는 유일 도시가 됐다.

동시에 최소 수만명에서 수십만명 규모의 인구 유입과 대한민국 경제 전반에 1000조원~1500조원 생산유발효과를 일으키는 도시가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부가가치유발효과 또한 200~500조원이며 고용유발효과는 팹 공장 1기당 최소 1500명의 인력이 필요 한 것으로 전망돼 4기가 모두 완성될 경우 6000여명 이상의 고용이 창출된다.

반도체 팹 공장의 협력사도 전남광주특별시로 이동하고 배후단지 조성·물류·서비스업 까지 포함하면 2만여명으로 추정돼 정주여건까지 더해지면 최소 수십만명의 인구 유입효과가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대만은 북부에 몰려 있던 반도체를 중·남부로 확대해 인구가 증가했으며 삼성디스플레이가 들어선 충남 아산의 인구는 20만명에서 40여만명으로 두배 가까이 늘었다.

청년 인재 유출을 막을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 공장은 제조산업 중 대학원 이상 학력 비중이 8.4%로 바이오 헬스 7.9%, 디스플레이 5.3%, 섬유·자동차·조선·철강강 분양 1%보다 높아 팹 공장 유치는 청년 인재가 지역에 머물며 성장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분석된다.

한경록 광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정부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이번 발표는 전남광주특별시를 수도권에 이은 제2의 생산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전남광주특별시가 세계적 반도체 시장에서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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