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와 베토벤 잇는 고전 클래식 길잡이

광주시향, 7월 10일 전남대 민주마루홀
기획 시리즈 무대…클라리넷 김상윤 협연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2026년 06월 30일(화) 11:23
이병욱 광주시향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사진 제공=광주예술의전당
클라리네티스트 김상윤. 사진 제공=광주예술의전당
시대를 넘어 사랑받아온 클래식의 명곡들이 한 무대에서 울려퍼진다. 모차르트가 남긴 따뜻한 위로와 베토벤이 완성한 환희의 에너지가 교차하는 이번 무대는 광주시립교향악단이 쌓아온 50년 음악 유산을 되짚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클래식 음악사에서 모차르트와 베토벤은 가장 위대한 계승과 발전의 관계로 평가받는다. 광주시립교향악단은 두 거장의 작품을 통해 클래식의 본질과 음악적 유산을 되새기는 무대를 마련했다.

광주시립교향악단은 오는 7월 10일 오후 7시 30분 전남대학교 민주마루홀에서 제408회 정기연주회 ‘고전’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광주시향의 대표 기획 시리즈인 ‘헤리티지’(Heritage) 일곱 번째 무대로, 창단 이후 축적해온 음악적 자산과 오케스트라의 정체성을 조명하는 자리다.

공연은 베토벤의 ‘코리올란 서곡’으로 막을 올린다. 인간의 숙명적 갈등과 비장한 결단을 강렬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표현한 작품으로,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극적인 에너지가 인상적이다.

이어 세계적인 클라리네티스트 김상윤이 협연자로 나서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K.622’를 들려준다. 모차르트가 생애 마지막에 남긴 협주곡으로, 투명하고 서정적인 선율 속에 따뜻한 위로와 평온함을 담고 있다. 특히 클라리넷 특유의 부드럽고 깊은 음색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협연자 김상윤의 섬세한 해석이 더해져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2부에서는 베토벤의 ‘교향곡 제7번’을 연주한다. ‘춤의 교향곡’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이 작품은 역동적인 리듬과 강렬한 추진력이 특징이다. 삶을 향한 의지와 환희, 해방의 감정을 폭발적인 에너지로 담아낸 작품으로 꼽힌다.

이번 공연은 모차르트 탄생 270주년과 다가오는 베토벤 서거 20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모차르트가 다져놓은 고전주의 음악의 토대 위에서 베토벤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과정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포스터 제공=광주예술의전당
지휘는 이병욱 광주시향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맡는다. 협연자 김상윤은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클라리네티스트로, 뛰어난 기교와 음악적 해석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부페 크람퐁, 반도렌, 실버스타인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실내악 단체 클럽M 멤버로도 활약 중이다.

예매는 광주예술의전당 누리집과 예스24를 통해 할 수 있으며,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입장료는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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