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출범…초광역 교육행정 시대 개막

年 예산 7조2666억원·학생 36만명 규모
김대중 초대 교육감 ‘K-교육특별시’ 추진

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
2026년 07월 01일(수) 00:08
대한민국 최초의 초광역 교육행정기관인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이 7월 1일 공식 출범했다.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전라남도교육청과 광주광역시교육청을 통합한 것으로, 전국 최대 규모의 초광역 교육행정체계를 갖추게 됐다.

통합교육청은 학생 36만2648명(2025년 4월 1일 기준), 학교 1914개를 관할한다. 학생 수는 경기·서울·경남에 이어 전국 네 번째 규모다.

연간 예산은 7조2666억원(전남 4조4410억원·광주 2조8256억원)에 달하며, 교원 3만1329명, 교육전문직 823명, 일반직 7232명, 교육공무직 1만2048명 등 모두 5만1431명이 근무한다.

조직은 통합 초기 행정 안정성을 고려해 법정 기준보다 확대된 1실 6국 체제로 운영된다. 정책과 교육, 행정 기능을 통합 운영하며, 초광역 교육행정에 맞는 조직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초대 교육감을 맡은 김대중 교육감은 ‘K-교육특별시’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지역 인재 양성과 미래 교육 혁신에 나선다.

핵심 정책은 지역에서 키운 인재가 지역 산업으로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지는 ‘교육의 지산지소’ 실현이다.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 대학, 기업이 협력하는 교육 생태계를 구축해 AI와 미래산업을 이끌 인재를 육성하고, 인재 유입이 지역 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500만 메가시티를 이끌 10만 인재 육성, 성장 중심 교육체계 구축, 1조5000억원 규모의 인재양성 장학기금 조성, 학생수당 도입 등을 주요 정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의 AI·디지털 인프라와 전남의 생태·농산어촌 교육 자원을 연계해 미래 교육 환경도 강화한다.

통합교육청은 출범 초기 인사와 조직, 재정, 전산 시스템 등 두 교육청의 통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최소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김 교육감은 조직 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통합교육청의 조기 안착을 추진하는 한편, K-교육특별시 준비위원회를 통해 7월 말까지 미래 교육 전략을 담은 7대 핵심 추진 과제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규모와 예산 면에서 서울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성적이 아닌 성장을 바라보는 교육, AI 미래 교육과 든든한 인재기금을 발판 삼아 우리 지역의 아이들이 500만 메가시티를 이끌 당당한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K-교육특별시’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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