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수온 상승에 비브리오패혈증 ‘주의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어패류 생식 자제 등 예방수칙 당부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
| 2026년 07월 01일(수) 09: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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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 |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여름철 해양활동과 어패류 섭취가 늘어나는 시기를 맞아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1일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 패혈균(Vibrio vulnificus)에 감염돼 발생하는 제3급 법정감염병이다. 균은 해수와 갯벌, 어패류 등 연안 해양환경에 서식하며 해수온이 18도 이상으로 오르는 시기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8∼10월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
감염은 오염된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거나 충분히 익히지 않고 섭취했을 때, 또는 상처가 있는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했을 때 주로 발생한다. 잠복기는 12~72시간으로 발열과 오한,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대부분 증상 발생 24시간 이내 다리 부위에 발진과 부종, 수포 등 피부병변이 동반된다.
증상이 악화되면 패혈증과 조직 괴사로 빠르게 진행될 수 있어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만성 간질환자와 당뇨병 환자, 알코올 의존자, 항암제 또는 부신피질호르몬제 복용자, 악성종양 환자, 장기이식 환자 등 면역력이 저하된 고위험군은 치명률이 높아 더욱 주의해야 한다. 이들 고위험군은 어패류를 반드시 익혀 먹고 상처가 있을 경우 바닷물 접촉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에서는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284명이 발생해 114명이 사망했다. 전남에서도 같은 기간 38명의 환자 가운데 17명이 숨지는 등 높은 치명률을 보였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해안선이 길고 갯벌과 어패류 소비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연안지역 비브리오균 감시와 의료기관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예방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정광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보건복지국장은 “전남은 해양활동이 활발한 지역인 만큼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을 철저히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간질환이나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는 도민은 어패류를 반드시 익혀 먹고 상처가 있으면 바닷물 접촉을 피하는 등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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