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화재예방시설 최대 1000만원 지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6억원 투입…축산농가 안전 강화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6년 07월 01일(수) 09:12
축사 화재 예방 합동컨설팅 모습.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축사 화재 예방을 위해 올해 6억원을 투입,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화재 예방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전기 화재 위험이 높은 돼지·닭·오리 사육농가를 중심으로 농가당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해 화재 피해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축산농가의 재산 피해를 줄이고 안정적인 축산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축사 화재 예방 시스템 구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돼지와 닭, 오리 등을 사육하는 화재 취약 축산농가다. 총사업비 6억원을 투입해 농가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품목은 아크차단기와 화재관리시스템, 노후 배전반·분전반 교체, 스프링클러 설치·교체 등 축사 화재 예방에 필요한 시설이다.

아크차단기는 전선 노후화나 접촉 불량 등으로 발생하는 전기 불꽃(아크)을 감지해 전원을 자동 차단하는 장치로 전기적 요인에 따른 화재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화재관리시스템은 낙뢰와 과전압, 과부하, 누전, 정전 등 전기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농장주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장치다. 이상 상황을 조기에 확인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노후 배전반과 분전반 교체는 과부하와 누전, 합선 등 전기적 사고를 예방하고, 스프링클러는 화재 발생 초기 자동으로 작동해 불길 확산을 막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역할을 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최근 3년 이내 축사 화재 피해를 입은 농가를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규모 농가를 비롯해 동물복지축산농장, HACCP 인증 농가,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농가 등도 우선 지원 대상으로 검토한다.

축사 화재는 가축 폐사와 시설물 소실, 장기간 경영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축사는 전기 사용량이 많고 사육시설이 밀집해 있어 화재 발생 시 대형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전기설비와 소방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과 보강이 요구된다.

김성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축산정책과장은 “노후 전기시설과 전기적 이상은 축사 화재의 주요 원인인 만큼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화재 예방시설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축산농가가 안심하고 경영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업 신청 기간과 접수처, 지원 비율, 자부담 기준 등 세부 사항은 시·군 축산부서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누리집 공고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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