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왕진 "메가 프로젝트 찬물 끼얹은 이병태 부위원장 즉각 사퇴시켜야"

"대통령 공언 조롱하는 하극상 망언…철 지난 진영 갈라치기 경악"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2026년 07월 03일(금) 08:45
조국혁신당 서왕진 의원은 2일 이병태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의 최근 발언을 규탄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서 의원은 정부가 발표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를 언급하며 이날 입장문을 내고 “부위원장이라는 자가 ‘임기 내 큰 진척이 어려울 것’, ‘검증된 적 없는 약속’이라며 시작도 하기 전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는 본인의 무능을 시인하는 것인가, 아니면 대통령의 의지를 대놓고 조롱하는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이어 “호남에 800조 원을 투자해 반도체 팹 4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은 대통령이 직접 ‘사업이 한 달이라도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청와대에 전담팀을 두겠다’고 공언한 핵심 사안”임을 상기하며 “대통령이 위원장이고 본인이 실무 총책임자인 규제합리화위원회가 가장 앞장서서 풀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이 부위원장의 이념 편향성을 지적하며 “그 비판의 논리는 철 지난 진영 갈라치기로 가득 차 있다”며 “이명박·윤석열 정부 시절의 해묵은 ‘원전·4대강’ 논쟁을 다시 끌어들여 호남 반도체 투자를 진보 진영의 이념을 무너뜨릴 ‘관전용 불쏘시개’ 정도로 취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지역 균형 발전과 국가 생존 전략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한낱 정쟁과 이념 전쟁의 도구로 격하시키는 얄팍한 사고방식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서 의원은 과거 세월호 참사 폄훼 및 전직 대통령 모욕 논란이 있던 이 부위원장의 과거 행적을 짚으며 인사의 부적절성을 따져 물었다.

서 의원은 “그런 인물을 ‘통합’의 명분으로 중책에 앉힌 결과가 겨우 이것인가”라며 “정부 내부에서 대놓고 딴지를 거는 인사를 품고 가는 것이 과연 ‘모두의 정부’를 실현하겠다는 ‘뉴이재명 캠페인’의 결실인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호남 반도체 약속의 진정성을 국민 앞에 스스로 증명해야 한다”고 요구하며 “국정 동력을 내부에서부터 갉아먹고 있는 이병태 부위원장을 즉각 사퇴시켜야 할 것”이라고 재차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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