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한·대·일 해양기후위기 대응 연구협력 강화

수산해양대학, 대만 국립해양대와 국제심포지엄 개최
기후변화·수산자원 글로벌 공동연구 네트워크 구축

여수=송원근 기자 swg3318@gwangnam.co.kr
2026년 07월 03일(금) 18:21
전남대 수산해양대학 학술단은 지난 6월 24~27일 대만 국립대만해양대학교에서 열린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해 북서태평양 해양환경 보전과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제공=전남대학교
전남대학교 수산해양대학이 자매대학인 국립대만해양대학교(NTOU)와 국제공동심포지엄을 개최하고, 한국·대만·일본을 잇는 해양기후위기 대응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전남대 수산해양대학 학술단은 지난 6월 24~27일 대만 국립대만해양대학교에서 열린 ‘2026 International Symposium on Marine Affairs and Conservation in the Northwest Pacific’에 참석해 북서태평양 해양환경 보전과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생태계 변화와 수산자원 감소 등 북서태평양 지역이 공통으로 직면한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대만·일본 3개국 해양 전문가 15명이 참여해 공동 연구와 협력 방안을 모색했으며, 전남대는 국내 해상 조업 관리 시스템과 수산해양 분야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참가자들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과학 데이터 통합 △북서태평양 블루카본(Blue Carbon) 평가체계 구축 △과학 기반 수산자원 평가와 투명한 관리체계 △해양폐기물 등 해양환경 문제 대응 등을 주요 의제로 집중 논의했다.

개막식에서는 쉬타이원 국립대만해양대 총장이 전남대 방문단을 환영하며 양교의 자매결연 관계를 재확인했다.

양 대학은 지난해 전남대에서 열린 심포지엄에 이어 국제학술심포지엄을 매년 정례 개최하기로 합의했으며, 대학원 복수학위 과정 추진을 통해 학생 교류와 글로벌 인재 양성도 확대하기로 했다.

여수시 교육발전특구 사업인 ‘국제협력교류강화 프로그램’ 운영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양 대학은 오는 11월 전남대 재학생과 여수지역 고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국립대만해양대학교 현지 단기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인재들의 국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기수 학장은 “한국·대만·일본은 각기 다른 강점을 갖고 있지만 기후변화와 해양폐기물 등 공동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협력체계와 인적 교류 플랫폼이 북서태평양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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