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재에 첨단권역 주택시장 ‘훈풍’

마피 8000만원서 웃돈거래 반전…회복세 뚜렷
‘첨단대라수 1차’ 분양전환 문의 등 관심 집중

엄재용 기자 djawodyd0316@gwangnam.co.kr
2026년 07월 06일(월) 09:26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국내 반도체 산업 투자 확대 기대감과 정부의 첨단산업 육성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광주 첨단권역 부동산 시장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광주가 AI 국가시범도시 조성, 첨단산단 확장, 미래차·반도체 육성 정책의 중심축으로 부상함에 따라 얼어붙었던 주택 시장이 활기를 띠며 외지 자본과 지역 실수요를 동시에 끌어당기는 모양새다.

가장 먼저 불이 붙은 곳은 첨단3지구 신규 분양권 시장이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부동산 경기 침체로 무려 8000만원에 달하는 마이너스 프리미엄(마피) 매물이 속출했던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과 ‘첨단제일풍경채’ 등은 최근 대기업 투자 호재에 힘입어 마피를 전액 회복했다. 국민평형(전용면적 84㎡) 기준 최고 2000만원까지 웃돈(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는 등 시장 분위기가 180도 반전됐다. 여기에 인근 ‘호반써밋’의 추가 분양 소식과 학교 및 대형 심혈관센터 건립 호재까지 가세하며 첨단 일대 주택 시장의 활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런가 하면 첨단3지구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시장의 관심은 인근 아파트 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다.

실제 분양전환을 추진 중인 ‘첨단대라수 1차’는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첨단지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첨단3지구의 마피가 해소되고 웃돈 거래가 본격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입지와 가격 메리트가 두드러진 첨단대라수 1차 잔여 세대 및 일반 분양 전환 시기를 묻는 외부 투자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분양전환이 예정된 첨단대라수 2차부터 5차까지 벌써 사전상담 예약이 밀리는 등 첨단지구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고 전했다.

8년여간 안정적으로 운영된 민간임대주택인 ‘첨단대라수 1차’는 대형마트, 병원, 금융기관, 학교, 공원 등 풍부한 생활편의시설을 도보권에서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광주과학기술원(GIST), 첨단산업단지, AI 집적단지와 인접해 완벽한 직주근접 여건을 자랑하며, 대단지 아파트 밀집 지역과 달리 이미 단지 관리상태와 정주 여건이 검증됐다는 점에서 실거주 수요자들에게 안심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지로 꼽힌다.

분양전환 이후 즉시 입주와 소유권 이전이 가능하다는 점도 큰 매력이다.

향후 자산 가치를 높여줄 교통 호재도 확실하다. 오는 2029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광주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노선이 첨단지구 중심을 관통하도록 계획돼 촘촘한 역세권 프리미엄까지 누릴 전망이다.

이처럼 확실한 가치 상승 모멘텀을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첨단대라수 1차의 분양전환 가격은 4억원 초반대로 책정돼 주변 신규 분양가나 첨단3지구의 프리미엄 매물 가격과 비교했을 때 강력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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