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광주 유가 내림세…가계·물류 숨통 트이나 전국 평균도 3개월만 1900원 아래… 2000원대 마감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
| 2026년 07월 06일(월) 18:26 |
장기간 2000원 안팎을 유지했던 휘발유 가격이 1900원대로 내려오면서 운전자와 자영업자들의 유류비 부담도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남광주지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904.67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평균 가격인 1909원보다 약 5원 하락한 수준이다.
전남광주지역 휘발유 가격은 지난 3월 이후 중동 지역 긴장 고조와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급등해 4월 중순부터 지난달까지 두 달 이상 ℓ당 2000원을 웃돌았다.
그러나 지난달 27일 1996원대로 내려선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며 1900원 초반대로 안정되는 모습이다.
경유 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894원으로, 지난 4일 1800원대로 내려선 이후 하락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도 ℓ당 1898.3원을 기록하며 전날보다 4.5원 내렸다.
전국 평균 가격이 1900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월 31일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전국 역시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4월부터 지난달까지 2000원대를 유지했지만 최근 국제유가 안정과 국내 가격 조정이 반영되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기름값 안정은 전남광주지역 소비심리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자가용 이용이 많은 직장인과 영업용 차량을 운행하는 자영업자, 화물·물류업계의 연료비 부담이 줄어들면서 가계와 기업의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남광주지역이 농수산물 운송 비중이 높아 유류비가 물류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운송비 부담 완화가 지역 기업의 경영 여건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자가용 이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관광과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다만 국제유가 변동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만큼 현재의 가격 안정세가 장기간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 유가 하락만으로 서민경제가 빠르게 회복되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나온다.
식료품과 외식비, 공공요금 등 생활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체감 물가 부담은 쉽게 줄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기름값이 내렸지만 자동차 보험료와 차량 정비비, 주차비 등 차량 유지비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중동 정세와 주요 산유국의 생산 정책에 따라 국내 기름값이 다시 변동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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