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한 데이터 활용' 길 열렸다…광주 의료AI 산업 본격 시동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 개소, 연구개발 환경 구축
김은지 기자 eunzy@gwangnam.co.kr |
| 2026년 07월 06일(월) 18: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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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광주테크노파크는 최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CA), 광주과학기술원(GIST), 지역 의료기관 및 AI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광주권 개인정보 보호·활용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
(재)광주테크노파크는 최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CA), 광주과학기술원(GIST), 지역 의료기관과 AI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광주권 개인정보 보호·활용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정책 설명회가 아니라 최근 문을 연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의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의료데이터를 활용한 실제 연구 사례를 공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가명 의료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연구 환경을 직접 확인하고, 현장에서 체감하는 규제와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은 연구자와 기업이 폐쇄형 환경에서 가명정보를 안전하게 활용해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이다. 의료·헬스케어 분야를 비롯한 AI+X 융합산업의 연구개발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연계하는 지역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이날 공개된 대표 연구과제로는 광주에 기반을 둔 AI 헬스케어 기업 토라(TORAH)의 ‘K-Health 의료데이터 기반 중증환자 악화위험 AI 조기경보 시제품 개발’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토라는 흉부 X-ray 기반 AI 진단 기술을 개발하며 폐질환과 폐암의 조기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 의료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있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중환자실(ICU) 환자의 상태 악화를 조기에 예측하는 AI 기술까지 연구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과제에서는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 내 가명 의료데이터를 활용해 AI 모델을 개발하고 신뢰성 검증과 의료기기 GMP 대응체계 구축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특히 토라는 전남대학교병원과 임상 실증을 진행하며 의료 현장에서 기술력을 검증받고 있으며, 올해 CES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의료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연구 환경이 구축되면서 지역 기업이 실제 의료 AI 제품을 개발하고 사업화하는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연구 현장의 다양한 의견도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가명정보 활용 절차 간소화와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 이용 절차 개선, 지역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 구축, 민감정보 기반 연구 활성화, 공공·민간 데이터 연계 확대, 의료데이터 전송제도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 의료기관, AI 기업들은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활용이 상충되는 개념이 아니라는 점에도 공감했다. 안전한 보호 체계를 기반으로 의료데이터 활용을 확대해야 AI 의료기술 개발과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행사 참석자들은 간담회 이후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을 둘러보며 운영 환경을 확인하고,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CA)을 방문해 국가 AI 데이터센터와 대형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등 AI 인프라를 견학했다.
박승준 광주TP 원장직무대행은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은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활용을 함께 실현하는 지역 핵심 인프라”라며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의료·헬스케어를 비롯한 AI+X 융합산업의 연구개발과 실증, 사업화까지 전주기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unzy@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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