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9기 포부]임지락 화순군수 "자립 가능한 인구 10만 ‘성장 도시’ 대도약"

바이오·백신 산업 등 고도화…광역교통망 구축 가속도
‘군민배심원제’ 가동…투명·공정한 행정 표준모델 정립
교육·취업·주거 생태계 구축…스마트팜 연계·농업 혁신

화순=구영규 기자 vip3355@gwangnam.co.kr
2026년 07월 07일(화) 14:27
임지락 화순군수는 민선 9기 포부로 “군민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을 가슴 깊이 새기고, 오직 군민의 삶을 바꾸는 성과로 증명해 내겠다”고 밝혔다.
임지락 화순군수가 화순 바이오-백신 특구 입주 기업 ‘박셀 바이오’ 신사옥 개소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임지락 화순군수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광역철도 건립을 건의하고 있다.
임지락 화순군수가 인수위원회에서 출마 공약 등을 검토하고 있다.
임지락 화순군수가 충혼탑에서 참배를 하고 있다.
임지락 화순군수가 ‘군민 정책동행단 추진 계획’을 취임 1호 결재로 하며 민선 9기 군정 운영에 본격 돌입했다. 사진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 화순군청
- 새롭게 화순군정을 맡게 됐는데, 소감은.

△먼저 저를 믿고 선택해 주신 화순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화순의 변화를 향한 군민들의 간절한 열망과 의지를 확인한 만큼, 지난 선거 과정에서의 기쁨보다는 앞으로 4년간 짊어질 막중한 책임감을 무겁게 느끼고 있다.

지금 우리 화순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이라는 거대한 시대적 전환점을 맞이했다. 이재명 정부의 지방주도성장 전략과 맞물려, 우리 화순이 대한민국 서남권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 만약 지금 이 변화의 물결을 놓친다면, 우리 화순에 다시는 오지 않을 역사적 기회를 잃는 것이나 다름없다. 군민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을 가슴 깊이 새기고, 오직 군민의 삶을 바꾸는 성과로 증명해 내겠다.



- 지역민 다수의 선택을 받은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저는 이번 선거가 단순히 구호를 외치는 과정이 아니라, ‘군민주권’을 실현하는 실제적인 과정이어야 한다고 믿었다. 선거 캠페인 과정에서부터 ‘군민 참여형’ 방식을 끊임없이 시도했고, 저의 제1공약조차 군민들의 온라인 설문을 통해 채택했다.

소소하지만 주민 삶에 꼭 필요한 정책 아이디어를 직접 접수해 공약으로 발표한 것이 군민들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생각한다. 또한, 상대 후보를 헐뜯는 네거티브 대신 오직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하겠다는 저의 원칙이 화순의 정치 문화를 바꾸길 원했던 군민들의 기대와 맞닿았다. ‘현장에서 답을 찾는 실무형 기획력’을 인정해 주신 덕분에 화순의 변화를 이끌 동력을 얻었다고 확신한다.



- 민선 8기에 대한 평가와 향후 군정 운영 방향은.

△현재 인수위원회가 민선 8기에 대한 냉철한 평가와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저는 특정 정파나 과거의 시각에 얽매이지 않겠다. 오직 ‘군민에게 도움이 되는가’라는 단 하나의 기준만으로 정책을 계승할지, 아니면 폐기하고 새로운 해법을 찾을지 결정할 것이다.

군민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기존의 정책이라도 더욱 과감하게 확장하고 고도화할 것이며, 효과가 없는 정책이라면 과감히 중단하고 더 나은 대안을 찾겠다. 행정의 관행보다 중요한 것은 군민의 피부에 닿는 실질적인 변화다. 데이터와 현장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군정을 운영하며 실용적인 완성도를 높여가겠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어떻게 대응할 계획인가.

△우리 화순은 지정학적으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한복판에 위치해 있다. 이는 엄청난 이점이다. 화순을 관통하는 광역교통망을 확충해 특별시 내 동서균형발전의 중심축 역할을 하겠다.

이제는 개별 지자체가 독자 노선을 걷는 시대가 아니다. 인근 지자체와 권역별·준광역 단위 사업을 추진하겠다.

예를 들어, 화순의 로컬푸드가 광주 동구와 남구에서도 ‘광역푸드’ 인증을 통해 공공급식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 지자체 간 경계를 허무는 유기적인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해 화순의 위상을 높이고, 특별시 체제 안에서 더 큰 동반 성장을 이루겠다.



- ‘화순 대도약’을 위한 구체적인 미래 밑그림은.

△우리 화순을 ‘자립 가능한 성장 도시’로 완전히 탈바꿈시키겠다. 먼저 광역철도 및 광역교통망을 구축해 화순을 전남광주의 ‘사통팔달 교통 거점’으로 만들겠다. 또 기존 화순 백신특구를 고도화해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를 완성하고, 관련 대학 캠퍼스와 공공기관, 핵심 기업을 유치해 대한민국 바이오·의료 산업의 중추 기지로 키우겠다.

끝으로 폐광 지역을 스마트팜 단지와 연계해 농업 혁신의 거점으로 재탄생시키겠다. 이를 통해 교육, 취업, 주거, 문화가 선순환하는 ‘인구 10만 자립 도시’의 튼튼한 토대를 닦겠다. 화순은 이제 단순한 베드타운이 아니라, 스스로 꿈을 키우고 경제를 지탱하는 기회의 땅이 될 것이다.



- 군수 취임 후 1호 결재로 ‘군민 정책동행단 추진 계획’을 했는데.

△‘군민 정책동행단 추진 계획’은 군민이 정책의 수립과 평가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군민주권 행정을 본격 추진하고자 하는 의지다.

이번 1호 결재는 행정이 일방적으로 정책을 결정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군민과 함께 숙의하고 함께 결정하는 새로운 군정 운영의 출발을 알리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군민 정책동행단’은 군정 주요 정책과 현안 사업, 대규모 신규사업 등에 대해 군민과 전문가가 함께 실효성과 타당성을 검토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정책 참여기구다.

동행단은 산업경제, 지역개발, 농업농촌, 교육복지, 문화관광체육 등 5개 분과로 운영되며, 분야별 전문가와 부서 추천위원, 일반 군민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동행단은 단순한 자문에 그치지 않고 정책과 사업에 대한 권고안을 도출하면 소관 부서가 이를 공식 검토해 정책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평가 대상은 군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정책과 추진 중인 현안 사업, 일정 규모 이상의 신규 대형 사업 등으로, 사업의 실효성과 예산 효율성, 주민 체감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게 된다.

오는 8~9월 관련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세부 운영계획 수립과 동행단 구성을 거쳐 10월부터 본격적인 정책 평가와 숙의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 올해 우선 추진할 핵심 사업은 무엇인가.

△올해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계획이 확정되는 분수령이 되는 해다. 이 중요한 시기에 화순에 필요한 사업들이 반드시 정부 계획에 반영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

동시에 군민주권 시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군민이 정책 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군민배심원제’와 같은 실질적인 참여 시스템을 조속히 가동하겠다. 또한,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신음하는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을 위해 지금 즉시 실행 가능한 민생경제 회복 프로그램을 가용 예산을 총동원해 추진하겠다.



- 선거 과정의 갈등을 치유하고 통합을 이룰 방안이 있다면.

△선거는 끝났고 이제 화순의 미래를 위해서는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 저는 경쟁했던 후보들의 공약이라도 화순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적극적으로 제 군정에 반영하겠다.

선거의 승패를 떠나 화순을 사랑하는 능력 있는 인재라면 누구나 군정에 참여하도록 문을 활짝 열겠다. 현장에서 군민들과 더 자주 마주하고,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경청 행정’을 실천하겠다. 정책으로 소통하고 성과로 화답한다면, 자연스럽게 마음과 마음이 이어지는 ‘원팀 화순’이 완성될 것이라 믿는다.



-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이재명 정부와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가 필요한데.

△저는 새정치국민회의 시절부터 쌓아온 오랜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 지난해 11월, 국토부 장관을 직접 대면해 광역철도 구축의 필요성을 강력히 설득한 것처럼, 중앙부처와 국회를 끊임없이 오가며 화순의 목소리를 전달하겠다.

이재명 정부의 ‘5극 3특’ 전략은 권역별 성장을 강조하고 있다. 전남광주의 한복판에 있는 우리 화순은 호남권 성장전략의 핵심이자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지역이다. 이 점을 들어 정부의 과감한 지원을 이끌어내고, 우리 화순을 국가 전략 산업의 중심지로 격상시키겠다.



- 마지막으로 군민께 한 말씀 부탁드린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화순군민 여러분, 저에게 보내주신 압도적인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 선거 기간 동안 군민들의 절박한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그 마음을 잊지 않겠다.

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이 헛되지 않도록, ‘더 큰 화순’, ‘청년이 머물고 다시 찾는 화순’이라는 성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 성과로 증명하고,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화순의 새로운 100년을 열겠다. 앞으로도 저 임지락은 낮은 자세로 군민 곁에 있겠다. 여러분과 함께 도약하는 화순을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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