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농기원 개발 호지차 파우더, 스웨덴 첫 수출

미활용 차 자원 고부가가치화…기술사업화 성과
라떼·디저트 원료 활용…유럽 차 소재시장 공략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6년 07월 08일(수) 14:08
호지차 파우더 수출 기념식
전남광주통합특별시농업기술원이 개발한 호지차 파우더가 처음으로 유럽 시장에 진출했다. 그동안 활용도가 낮았던 차 자원을 고부가가치 식품 소재로 개발해 기술이전과 상품화를 거쳐 해외 수출까지 이어지면서 지역 차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대가 모이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농업기술원은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개발한 호지차 파우더 100㎏을 스웨덴으로 처음 수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된 호지차 파우더는 녹차 가공 과정에서 선별되는 줄기와 큰 잎 등 미활용 차 자원을 고온에서 로스팅해 만든 제품이다. 로스팅 과정에서 쓴맛의 원인인 카테킨 함량을 낮추고 고소한 풍미를 살려 차는 물론 다양한 식품 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분말 형태로 제조돼 라떼와 베이커리, 아이스크림, 디저트 등 다양한 식품에 적용할 수 있으며, 건강 지향 소비와 프리미엄 차 소재 수요가 늘고 있는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이 제품은 2025년부터 농촌진흥청 지원으로 추진된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개발됐다. 농업기술원은 개발 기술을 지역 업체에 이전해 상품화를 지원했고, 이번 스웨덴 수출로 연구개발 성과의 사업화와 해외시장 진출까지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전남광주농기원 차산업연구소는 그동안 미활용 차 자원을 활용한 가공기술 개발과 기능성 소재 연구, 신제품 개발, 현장 기술컨설팅 등을 통해 차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차 소재의 기능성 식품과 프리미엄 원료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수출형 제품 개발과 기술사업화를 확대해 지역 차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김길자 전남광주농기원 차산업연구소장은 “이번 호지차 파우더 수출은 연구개발 성과가 기술이전과 상품화, 해외시장 진출로 이어진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미활용 차 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기능성 소재와 수출형 제품 개발을 확대해 지역 차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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