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이재명정부 성공·국민 삶 바꾸는 책임 다하겠다"

중앙당사서 당 대표 출마 선언…9일 광주행
"800조 씨앗 4년 내 반드시 꽃피우게 만들 것"
"지방선거는 패배…2030 없이 2030 대선 없어"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2026년 07월 08일(수) 18:25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8일 오전 중앙당사 당원존에서 당 대표 출마선언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8일 “집권여당은 대통령의 성과를 뒷받침하는 데서 그쳐서는 안 된다. 함께 국정을 이끌고, 국민의 삶을 바꾸는 데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송 의원은 이날 민주당중앙당사 당원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은 곧 민주당의 책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통령 혼자 가시밭길을 걸어가게 해서는 안 된다”며 “민주당이 함께 그 길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지난 6·3 지방선거는 승리의 외피를 쓴 패배였다”며 “70%에 육박하는 지지율과 이재명 대통령의 땀과 눈물로 만든 성과에도 당은 압승에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또 “위기는 밖이 아니라, 우리 안에서 시작됐다. 그 해법도 우리 안에 있다”며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증명하는, 진짜 여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와 기업이 발표한 3대 메가프로젝트 투자를 성공으로 이끌겠다는 뜻도 밝혔다.

송 의원은 “비수도권에 1600조 원을 집중 투자한다. 특히 호남 서남권에는 800조 원이 투입된다”며 “유치가 끝이 아니다. 지금부터가 진짜 속도전이다. 여당은 그 속도전의 엔진이 돼야 한다”고 당의 역할을 강조했다.

아울러 “국회에서 입법으로, 예산으로, 규제 혁파로 걸림돌이 되는 모든 것을 치우겠다. 당에도 전담 기구를 만들어, 정부의 속도전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며 “800조 원의 씨앗이, 4년 안에 반드시 꽃을 피우게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송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는 누가 더 선명한 사람인가를 뽑는 선거가 아니라 이재명 정부와 협력해 대체 불가 대한민국을 만들 대표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께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보낸 옐로카드를 대수롭지 않게 넘기면 총선은 레드카드, 패배”라며 “총선에서 지면 정권 재창출도 없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도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또 “당원과 국민의 명령은 민생을 위한 경쟁을 하라는 것”이라며 “주택시장의 불길을 확실히 잡고, ‘주가 누르기 방지법’도 통과시켜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지명직 최고위원 두 명을 2030 세대로 임명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송 의원은 “2030 없이는 2030년 대선도 없다”며 “2030 특별위원회와 플랫폼을 만들어 2030이 당의 주요 결정에 참여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당면과제는 이심송심, 당청동색(黨靑同色)의 힘으로 민주당을 ‘구조적 다수 정당’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청년과 중도·스윙보터의 마음을 포용하고, 민주개혁세력의 가치연대를 더욱 굳건히 하는 정당. 그 길의 선봉에 서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출마선언에는 민홍철(4선) 의원을 비롯해 김영호(3선), 민병덕·허종식(재선)·박선원(초선) 의원과 김두관 전 의원 등이 동석했다

송 의원은 9일 광주를 방문해 출사표를 밝히며 당의 핵심지지기반인 호남의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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