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14㎜ 폭우…전남광주 피해 잇따라

도로 침수·나무 쓰러짐 등 30건…인명피해는 없어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2026년 07월 09일(목) 10:29
9일 오전 5시10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 우산동 한 아파트 인근 나무가 쓰러지며 전선과 부딪혀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상황실에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소방본부
9일 오전 5시10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 우산동 한 아파트 인근 나무가 쓰러지며 전선과 부딪혀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상황실에 접수돼 소방당국이 현장지원에 나섰다. 사진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소방본부


전남광주지역에 최대 114㎜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와 건물 침수, 나무 쓰러짐 등 피해가 잇따랐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9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담양군 114.5㎜로 가장 많았으며, 광주시 93.1㎜, 장성군 89.0㎜, 영광군 낙월도 81.0㎜, 함평군 월야 63.5㎜, 영광군 53.9㎜, 구례군 피아골 43.0㎜, 곡성군 옥과 40.0㎜ 등을 기록했다.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담양 66.5㎜, 장성 37.5㎜, 나주 37.0㎜, 광주 34.3㎜, 함평군 월야 32.0㎜ 등으로 집계됐다.

많은 비로 전남광주에서는 모두 30건(광주 22건·전남 8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유형별로는 도로·건물 침수 19건이 가장 많았고, 나무 쓰러짐 4건, 배수장애 4건, 기타 3건이었다.

이날 오전 5시 10분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 우산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는 나무가 쓰러지며 전선과 접촉해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앞서 오전 4시9분께 구례군 마산면에서는 길이 약 20m의 나무가 쓰러져 화엄사 일원 도로 통행이 어렵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과 구례군은 중장비를 투입해 오전 5시 32분께 나무를 제거하고 통행을 재개했다.

또 오전 3시40분과 4시8분께 담양군 담양읍에서도 비바람에 쓰러진 나무가 도로를 가로막았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광주지방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비로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하천변 산책로와 지하차도 등 침수 우려 지역 출입을 자제하고, 저지대와 급경사지 주변에서는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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