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술과 휴식 공존…아트의 힘 만날 수 있을 것" 복합문화공간 남평507 특별기획전 29일까지 진행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
| 2026년 07월 12일(일) 1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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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예지 작가 작품 전시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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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요한 작가 작품 전시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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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박 작가 작품 전시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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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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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신 작가 작품 전시 전경 |
김예지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생명은 서로를 발견한다. 다른 결을 가진 존재들이 만나고, 부딪치고, 스며들며, 하나의 흐름이 된다. 이것이 감정곡선맞춤(Mind Curve Fitting)의 과정”이라고 했고, 류신 작가는 “집을 ‘내면의 작은 세계’로 떠올리며, 그 안에서 마주하는 고요한 순간들을 작품에 담고자 한다. 바쁜 일상 속 한 구석에 위치한 작은 정원처럼, 집은 스스로를 돌보며 위로받는 장소가 된다. 홈비오시스에서(Homebiosis)는 식물과 함께 살아가는 공간의 모습을 통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평온함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 전시를 통해 여러분만의 작은 정원을 만나고, 그 속에서 따스한 위로를 가져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설박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자연 안에서 발견한 형상과 흔적을 시각화한 작업이다. 자연의 순환 속에서 변형되고 축적되는 반복의 시간이 퇴적층처럼 켜켜이 포개진다. 이 시간의 층은 여러 겹으로 쌓인 수묵으로 화선지 위에 중첩된다. 농담의 층위는 하나의 형상이 생성되는 과정이자, 보이지 않는 시간의 흔적을 드러내는 과정이기도 하다”고 했고, 최요안 작가는 멀리서 보면 과거 거장의 유산이고, 가까이서 보면 버려진 일상의 기록이다. 시간을 이겨낸 명화의 형상을 시간 속에 잊힐 현재의 부산물로 대체한다. 과거의 뼈대에 지금의 파편을 채워 넣음으로써, 캔버스는 두 시대가 교차하는 정교한 기록 장치가 된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남평507이 기획한 연속 전시의 하나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전시에서는 ‘나주를 딛고 피어난 마음들: 캔버스와 흙에 새겨진 오늘의 시선’이라는 부제 아래, 회화와 도예의 조화를 다룬 ‘한 도시, 여러 시선(From NAJU)’ 전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바 있다. 6월 전시에서는 김연수 김병택 류미숙 박하용 신호재 장복수(이상 회화) 작가와 강철은 공은숙 김경아 김경애 김영란 김현아 박자원 오수인 윤지혜 정미란(이상 도예) 작가 등 총 16명이 참여해 캔버스와 흙에 새겨진 깊이 있는 예술적 연대를 선보여 큰 호평을 받았다.
정명숙 대표는 “지난 6월 전시가 나주를 딛고 피어난 회화와 도예의 조화를 보여준 자리였다면, 이번 7월 전시는 우리 지역 미술의 중심에서 가장 활발하게 흐름을 이끄는 작가들의 깊이 있고 다채로운 예술적 힘을 만날 수 있는 무대”라며, “예술과 휴식이 공존하는 이 공간에서 많은 분들이 나주 예술이 가진 역동적인 아름다움과 무한한 스펙트럼을 함께 경험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옛 학교 건물의 정취를 살려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 ‘남평507’(나주시 남평읍 동촌로 283)은 앞으로도 지역 작가들의 지속적인 교류와 발굴을 지원하며 전남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플랫폼이자 아카이빙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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