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술공간 집의 상징적 프로 ‘넛지프로젝트’ 진행 전시 13일까지 김명우·김민재·남설·최미영 등 4명 출품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
| 2026년 07월 12일(일) 16: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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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우 작 ‘outloo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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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 작 ‘Picnic in Spr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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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미영 작 ‘蓮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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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설 작 ‘적막’ |
지역의 작가들과 함께 작품세계를 확장하고 심화시켜 나가기 위한 목적으로 예술공간 집이 2022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넛지프로젝트’가 진행된다. 그간 지역 작가와 작품을 기반으로 다양한 전시를 선보인 바 있는 예술공간 집의 상징적 프로그램이다.
‘넛지’(nudge)는 경제용어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단어로,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 ‘주위를 환기시키다.’는 뜻이다. 이처럼 각 작가들의 작품세계에 부드러운 개입을 시도해 이들의 작품세계가 더욱 확장되고, 나아가 지역 작가들의 왕성한 활동을 조금씩 유도해 가고자 하는 의도를 가지고 기획됐다. 이번 다섯 번째 넛지프로젝트까지 총 28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기존 참여작가들은 예술공간 집에서의 개인전 개최, 국내외 전시 참여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넛지프로젝트는 지난 6월 공모를 진행했으며, 김명우(설치·미디어), 김민재(회화), 남설(회화), 최미영(회화)씨 등 총 4명의 작가가 선정, 출품했다.
특히 올해는 그간 지역에서 잘 보여지지 않았던 작가들이 참여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김민재 작가는 회화와 사진, 드로잉, 콜라주를 넘나들며 이미지가 형성되고 해체되는 과정을 탐구한다. 현실과 기억, 온라인 이미지가 중첩되는 화면을 통해 우리가 믿는 시각과 기억의 불완전성을 질문한다. 이오 김명우 작가는 영상과 키네틱 설치를 활용해 디지털 미디어 시대의 속도와 정보 환경을 비판적으로 바라본다. 기술이 만들어낸 ‘기계의 시선’과 인간의 인식을 주제로 동시대 사회를 성찰하는 작업을 선보인다.
또 남설 작가는 모호한 인물과 풍경을 통해 불안과 혼돈, 그리고 현대 청년 세대의 감정을 시각화한다. 이분법으로 설명되지 않는 세계를 ‘카오스모스’라는 개념으로 풀어내며 동시대 감각을 담아낸다. 마지막으로 최미영 작가는 오랫동안 연(蓮)을 주요 모티프로 작업해 왔다. 자연 속 모든 존재가 서로 연결돼 있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삶과 죽음, 선과 악, 희망과 허무가 공존하는 세계를 시적인 회화로 표현한다.
전시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심층워크숍이 진행된다. 워크숍은 각 작가별 초기작품부터 현재까지의 작품 진행 과정을 들여다보고, 함께 깊이 있는 토론을 이어간다. 이를 통해 작가만이 가진 강점을 재발견, 재확인하며 작품이 나아갈 방향, 작품세계의 정립 등을 함께 도모해 보자는 취지다. 그동안의 워크숍을 통해 작가 및 미술 관계자들의 많은 호응과 관심이 집중됐다. 신진 작가들에게는 작품세계를 확립해 나가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며, 활동 경력이 있는 작가들에게는 자신의 강점을 더욱 강화해 작품세계를 더 공고히 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워크숍은 참여작가 외 작가 및 기획자, 일반인, 문화예술종사자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넛지프로젝트를 기획한 예술공간 집 문희영 대표는 “넛지프로젝트는 단순히 신진작가를 소개하는 전시가 아니라, 작가가 자신의 작업을 더 깊이 이해하고 다음 단계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는 프로젝트다. 앞으로도 예술공간 집은 지역 미술 생태계 안에서 작가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전시는 지난 8일 개막, 13일까지 열린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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