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행정처장에 해남 출신 노경필 대법관

1997년 법관 임용…광주고법 부장판사 등 거쳐
고영한 전 대법관 이후 10년 만의 호남 출신 눈길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2026년 07월 12일(일) 16:51
대법원은 10일 조희대 대법원장이 신임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오는 14일자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3월 대법원 전원합의체 선고 당시 노 대법관 모습.
박영재 전 법원행정처장이 사의를 밝힌 이후 넉달 동안 공석이었던 처장직에 해남 출산의 노경필 대법관(62· 사법연수원 23기)이 임명됐다.

대법원은 지난 10일 조희대 대법원장이 노 대법관을 신임 법원행정처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사법행정 사무를 총괄하는 법원행정처장은 대법관 중 1명이 겸직한다.

전남 해남 출신인 노 대법관은 1997년 법관으로 임용돼 광주고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와 수석부장판사를 거쳐 2024년 8월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대법관으로 임명됐다. 호남 출신 법원행정처장 임명은 광주 출생 고영한(71·11기) 전 대법관 이후 10년 만이다.

노 신임 처장은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5년간 근무하면서 헌법·행정법 관련 다수의 분쟁을 심도 있게 검토해 국민 기본권과 행정절차의 참여권 및 조세 정의를 도모하고 실현하는 데 앞장서 왔다고 대법원은 설명했다.

전문적인 법률 지식,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 능력, 도덕성과 인품을 두루 겸비해 법원 내·외부로부터 존경과 신망을 받고 있다.

대법원 관계자는 “경청과 포용의 리더십으로 법원 구성원은 물론 사회 각계와의 소통을 통해 국민을 위한 신속하고 공정한 사법제도를 구현하고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데 헌신적인 노력을 해 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신임 처장 임명으로 박영재 대법관의 처장직 사퇴 표명 이후 넉 달여 만에 공석이 메워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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