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필]중국 피싱조직에 대포폰 공급한 일당 구속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2026년 07월 12일(일) 18:32
광주경찰청
○…중국 피싱사기 조직과 연계해 대포폰과 대포통장, 조직원을 공급하고 범죄수익 세탁까지 도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광주경찰청 피싱사기수사대는 사기 등 혐의로 총책 A씨 등 6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12일 밝혀.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중국 피싱조직의 의뢰를 받아 대포폰과 대포통장, 조직원을 공급하고 61명을 속여 18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아.

조사 결과 A씨 등은 중·고등학교 친구 가운데 구직자를 선별해 고액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중국으로 유인한 뒤 범행에 가담시킨 것으로 드러나.

또 대출을 빙자해 휴대전화를 개통하도록 해 대포폰을 만든 뒤 이를 피싱 범행에 활용했다고.

A씨 등은 조직원이 검거될 경우 윗선의 신원이 노출되지 않도록 가명을 사용하고 ‘대출을 받으려다 거래실적을 높여주겠다는 말에 속아 계좌를 양도했다’는 내용의 허위 진술 대본을 만들어 조직원들을 교육하기도.

실제 일부 조직원은 국내 입국 직후 경찰서를 찾아 허위 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

경찰은 “평소 연락이 없던 중·고등학교 동창이 접근해 해외 럭셔리 여행이나 고액 알바를 알선해주겠다고 하면 우선 의심해야 한다”고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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