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2026시즌 전반기 결산-상] 신구 조화 빛난 KIA, 절반의 성공 썼다 젊은 선수 성장·베테랑 활약 어우러져 전반기 4위 안착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
| 2026년 07월 12일(일) 23: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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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러. 사진제공=KIA타이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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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영. 사진제공=KIA타이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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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현. 사진제공=KIA타이거즈 |
승패 마진 +6으로 전반기를 4위로 마친 KIA는 3위와의 격차가 크지 않다. 하지만 두산과 한화의 추격도 거세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치열한 순위 싸움 속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위해 나아가야 할 KIA의 전반기를 돌아보고 투수와 타자로 나눠 분석해 본다.
KIA타이거즈가 올 시즌 치열한 순위 경쟁 속에서 전반기를 4위(승패마진 +6)로 마무리했다.
시즌 초반에는 전력 공백과 외국인 선수 운용 변수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연승과 연패가 반복되는 상황에서도 꾸준히 중상위권을 지켰다. 중반 이후에는 투타의 균형을 되찾으며 상승세를 탔다. 상위권 팀들과의 맞대결에서도 경쟁력을 보였고, 3위와의 격차도 꾸준히 줄였다. 지난해 하위권에 머물렀던 점을 감안하면 순위 이상의 성과를 거둔 전반기였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과 베테랑들의 경험이 어우러지며 팀 색깔도 한층 뚜렷해졌다.
공격에서는 김도영이 중심을 잡았다. 리그 홈런과 장타 부문 상위권을 유지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시즌 초반 다소 부침을 겪었던 타격감도 시간이 갈수록 살아났다. 빠른 발과 넓은 수비 범위를 앞세워 공수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했고 ‘전 경기 출전’을 목표로 꾸준한 몸 관리도 이어갔다.
주장 나성범은 중심타선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김호령은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며 공수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시즌 중반 합류한 카스트로도 중심타선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아 공격에 힘을 보탰다. 여기에 박재현을 비롯한 젊은 선수들까지 성장하면서 KIA 타선은 베테랑과 신예가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확보한 것도 전반기 큰 수확이었다.
마운드도 KIA의 강점이었다. 제임스 네일과 아담 올러가 외국인 원투펀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양현종은 풍부한 경험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다. 김태형과 황동하도 기대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선발진의 두께를 더했다. 성영탁과 조상우 등이 버틴 불펜 역시 제 몫을 해냈다. 선발진이 경기 초반 흐름을 잡아주면서 불펜도 비교적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했다.
반면 해결해야 할 과제도 분명했다. 타선과 마운드는 경기마다 기복이 있었다. 수비 역시 개선이 필요하다. 결정적인 순간 나온 실책은 경기 흐름을 내주는 원인이 됐다. 내야 수비 집중력 저하는 투수진에도 부담으로 이어졌다. 시즌 막판에는 연속 실책으로 승리를 놓친 경기도 있었다. 후반기에는 작은 실수 하나가 순위 경쟁을 좌우할 수 있는 만큼 안정감 있는 경기 운영이 필요하다. 부상 변수도 적지 않다. 김태군과 오선우, 이준영, 홍건희 등의 부상도 전력 운용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결국 KIA의 후반기 성패는 경기력의 기복을 얼마나 줄이고 수비 안정감을 회복하느냐에 달려 있다. 선발진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중심타선이 꾸준한 생산력을 보여준다면 3위 도약은 물론 선두권 추격도 충분히 가능하다.
이범호 감독은 전반기를 돌아보며 “팬분들이 올 시즌 야구장을 많이 찾아주셨다. 그 성원 덕분에 선수들도 힘을 얻었고, 젊은 선수들과 고참 선수들이 좋은 조화를 이뤘다”며 “박재현과 박상준 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큰 수확이었다. 부족한 부분도 있었지만 선수들이 하나로 뭉치며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야구는 전반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후반기에는 부족했던 부분을 반드시 보완해 가을야구에 진출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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