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초복 특수 잡아라…전남광주 유통가 ‘수박 대전’

광주신세계, 흑피·애플수박으로 소비자 공략
롯데마트, CA저장 기술 앞세운 신선도 유지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2026년 07월 13일(월) 18:12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남광주지역 유통업계가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을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광주신세계 본관 지하 1층 식품관에서 직원이 작은 크기 덕분에 1인 가구 고객들이 선호하는 애플수박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남광주지역 유통업계가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을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광주신세계 본관 지하 1층 식품관에서 직원이 고객들에게 먹기 간편한 조각수박을 설명하고 있다.


전남광주지역에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 유통업계가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을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초복을 앞두고 당도와 신선도를 강조한 프리미엄 수박부터 1인 가구를 겨냥한 소형 수박까지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여름철 과일 시장 선점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13일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본관 지하 1층 식품관에서 일반 수박보다 당도가 높은 흑피수박과 애플수박, 조각수박 등을 판매하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대표 상품인 흑피수박은 일반 수박의 줄무늬 대신 진녹색 껍질이 특징으로 평균 당도는 12브릭스 안팎으로 일반 수박(11브릭스)보다 높은 수준이다.

1인 가구와 소가족을 겨냥한 애플수박도 준비했다.

일반 수박보다 크기가 작아 한 번에 먹기 적당하며 가격 부담도 낮췄으며 수박 껍질 처리의 번거로움을 줄인 조각수박도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초복인 15일 하루 동안 ‘CA’(Controlled Atmosphere) 저장 수박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장마가 시작되기 전 수확한 수박을 산소와 이산화탄소 농도, 온도, 습도를 조절하는 CA 저장기술로 보관해 장마철에도 11브릭스 이상의 당도와 신선도를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진천·음성 산지에서 확보한 8~9㎏ 수박 약 2000통을 선보인다.

이밖에도 롯데마트는 초복 수요를 겨냥해 수박과 함께 닭고기와 삼계탕, 민물장어 등 보양식 할인 행사도 함께 진행하며 여름철 먹거리 수요 공략에 나선다.

올여름 유통업계는 단순히 가격 경쟁을 넘어 품질과 소비 편의성을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폭염이 길어질수록 수박과 같은 여름 과일 소비가 크게 늘어난다”며 “1인 가구 증가와 프리미엄 과일 선호 추세에 맞춰 소용량과 고당도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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