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공익직불금 4768억원 신청 ‘최다’

전국 19% 차지…21만8000건 농업 위상 재확인
농식품부, 10월 확정 후 11월부터 지급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2026년 07월 14일(화) 18:00
전남광주지역의 올해 기본형 공익직불금 접수금액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전체 접수금액 가운데 약 19%를 차지하는 규모로, 전남광주가 국내 최대 농업 생산기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14일 농림축산식품부의 ‘2026년 기본형 공익직접지불금 신청·접수 결과’에 따르면 전남광주는 21만8300건, 20만5000㏊가 접수돼 전국에서 가장 넓은 신청 면적을 기록했다.

예상 지급액은 4768억2000만원으로 경북(4038억1000만원), 충남(3632억원), 전북(3324억9000만원)을 크게 앞섰다.

전남광주의 접수금액은 소농직불금 1454억2000만원, 면적직불금 3314억1000만원으로 전국 소농직불금의 약 17.2%, 면적직불금의 약 20.3%를 차지하는 수준으로 전국 농업 생산에서 전남광주가 차지하는 비중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전국적으로 133만1600건(104만5700㏊)이 접수되며 신청 건수는 지난해보다 2000건 증가했지만 신청 면적은 농지 전용과 농업인 감소 등의 영향으로 2만5000㏊ 줄었다.

올해 전국 신청 건수가 소폭 증가한 것은 귀농 인구 증가와 직불금 지급 제외 기준인 농업 외 종합소득금액 상향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농식품부는 분석했다.

실제 지난해 귀농 인구는 전년보다 8.5% 증가한 1만1617명으로 집계됐으며, 농업 외 종합소득 기준도 기존 3700만원에서 4300만원 수준으로 상향됐다.

농식품부는 올해 비대면 신청 대상을 확대하고 접수 기간도 기존 1개월에서 3개월로 늘려 농업인의 신청 편의를 높였다.

또 접수 마감 이후 두 차례에 걸쳐 전산 입력 누락 사항을 점검·보완하며 신청 누락을 최소화했다.

앞으로 농식품부는 지급 대상 농지와 실제 영농 여부, 농지 형상 유지, 농약·비료 사용 기준 등 16개 준수사항을 점검한 뒤 10월 말 지급 대상과 지급액을 확정할 계획이다.

특히 노인장기요양등급 판정자와 관외 경작자 등에 대해서는 현장점검도 병행한다.

직불금은 11월부터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강동윤 농식품부 농촌소득에너지정책관은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농업외 종합소득금액 기준 상향 등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함과 동시에 부정수급 방지를 위한 시스템도 고도화 해 나가겠다”며 “농업인 여러분께서도 직불금의 환경보전과 공익적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직불금 준수사항을 적극적으로 지켜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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