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500p '출렁'…0.73% 상승 마감

코스닥, 외인 매도에 하락···매도 사이드카 발동

김은지 기자 eunzy@gwangnam.co.kr
2026년 07월 14일(화) 18:07
코스피가 500p를 웃도는 극심한 변동성 끝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90p(0.73%) 오른 6856.8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한때 6979.92까지 반등한 뒤 다시 6448.86까지 밀리는 등 하루 동안 고점과 저점의 차이가 500p를 웃돌았다.

이날 장중에는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3.34%)와 SK하이닉스(3.69%)가 나란히 3%가 넘는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 외에 SK스퀘어(2.50%), 삼성전자우(3.00%)도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기(-2.25%), 현대차(-4.39%), LG에너지솔루션(-1.98%), KB금융(-3.33%), 삼성생명(-2.76%), 삼성바이오로직스(-2.29%)는 내렸다.

수급별로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시장을 떠받쳤다. 기관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2159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966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4조1428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이날 코스피의 극심한 변동성은 반도체 피크아웃론과 중동 긴장이 다시 살아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기에 반도체주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비중이 워낙 높아 흔들리는 투자심리가 증폭됐다는 분석이다.

이날 코스닥은 1.92% 내리며 15.38p 하락한 783.98에 마감했다.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오후 12시 6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번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닥 기준 올 들어 20번째(매수 사이드카 12회, 매도 사이드카 8회)로,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19회)을 넘어 역대 최다 기록을 새로 썼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1586억원, 72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2500억원가량을 순매도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와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 등에 힘입어 10원가량 내린 1493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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