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서남권 특화거점 구축…"산업 맞춤형 지원"

오늘 광주금융센터 내 ‘SOL클러스터’ 개소식
수원 이어 두번째…AI·반도체 등 전략산업 밀착
기업 발굴부터 투자·컨설팅까지 원스톱 체계

김은지 기자 eunzy@gwangnam.co.kr
2026년 07월 14일(화) 18:51
신한은행이 광주에 서남권 전략산업을 지원하는 금융 거점을 마련하고 지역 기업에 대한 맞춤형 금융 지원을 본격화한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미래차, 에너지 등 지역 핵심산업을 중심으로 기업 발굴부터 금융, 컨설팅까지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해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신한은행은 15일 오전 광주 북구 금남로 신한은행 광주금융센터 6층에서 ‘신한 SOL클러스터 전남광주’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양진석 광주경영자총협회장,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안창주 광주창조혁신경제센터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지역 금융지원 플랫폼 출범을 축하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에서는 정상혁 은행장을 비롯해 여신그룹 부행장(CCO), 영업추진2그룹 부행장, 호남제주본부장 등이 참석한다.

신한 SOL클러스터는 지역 산업 특성과 기업의 금융 수요를 반영해 생산적 금융과 포용금융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신한은행의 지역 거점 금융 플랫폼으로, 지난 2024년 수원 반도체 클러스터를 시작으로 운영돼 왔으며, 올해는 서남권과 동남권으로 거점을 확대했다.

전남광주 SOL클러스터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과 함께 서남권 산업 육성을 지원하는 금융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당초 AI 융합산업 중심으로 계획됐던 지원 범위는 AI를 비롯해 반도체, 미래차, 해상풍력, 그린수소 등 미래 전략산업 전반으로 확대됐다. 특히 대규모 프로젝트가 사업 초기 단계부터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금융 구조화와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클러스터에는 지역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기업금융 담당자(RM)와 본점 기업여신심사부 소속 전문 심사역이 함께 상주한다. 서남권에는 RM 3명과 심사역 4명 등 모두 7명의 전문 인력이 배치돼 기업의 자금 수요를 현장에서 신속하게 파악하고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단순 대출 심사를 넘어 기업 발굴과 정책금융 연계, 투자 및 컨설팅까지 종합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한은행은 이를 통해 기존 영업점 중심의 금융 지원에서 벗어나 산업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성장 단계에 있는 기업에는 정책금융과 투자 연계를, 성장 기업에는 자금 조달과 금융 컨설팅을, 대규모 프로젝트에는 구조화 금융을 제공하는 등 기업 생애주기에 맞춘 금융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와 연계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기업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지역사회와의 상생도 추진한다. 신한은행은 SOL클러스터 운영과 함께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보이스피싱 예방 상담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 인재 채용 확대에도 나선다.

특히 광주에서는 디지털 금융교육 공간인 ‘학이재’를 새롭게 조성하고, 배달 플랫폼 ‘땡겨요’와 대학생 플랫폼 ‘헤이영캠퍼스’ 등을 활용해 소상공인과 지역 대학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전남광주 SOL클러스터는 지역 전략산업의 성장 단계별 금융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기업금융 거점이 될 것”이라며 “AI와 반도체, 미래차, 에너지 등 지역 핵심 산업에 대한 맞춤형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기업 발굴부터 투자·컨설팅까지 아우르는 종합 금융서비스를 통해 지역 산업 생태계와 함께 성장하는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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