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성공을 위한 조건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2026년 07월 15일(수) 18:32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을 위한 선결조건이 제시됐다. 전력과 용수, 그리고 전문인력 공급체계 등 3대 인프를 선제적으로 구축해야 한다는 분석자료가 나온 것이다.

전남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이슈 리포트’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현재 정부가 제시한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인프라는 전력은 원전 6기 설비 수준인 6.3GW, 용수 하루 65만t,팹 직접 근무 인력 3만명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이들 인프라 확보전략을 자체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정부가 제시한 인프라 규모를 넘어 이상기후와 반도체 생산기반 확대에 대비한 선제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먼저 전력 분야의 경우 초기에 한빛원전과 연계한 반도체 전용 전력망을 보강하고 내년 준공 예정인 신장성변전소를 적극 활용해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이후에는 원전과 재생에너지를 결합한 전력 공급 구조를 마련해 전력 품질을 유지하면서 RE100 달성 비중을 단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

또 전력 직접거래와 지역별 차등요금제 등 특례를 적극 활용해 ‘지산지소’ 기반의 친환경 전력 공급 모델 구축도 필요하다.

용수 공급체계도 기존 방식에서 벗어난 통합 관리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예컨대, 정부가 추진하는 반도체 용수 공급망 사업을 화순과 나주, 장흥 등 개별 공급원 중심이 아닌, 하나의 통합 공급망으로 구축하고, 비상 상황에 대비한 복선형 공급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문인력 확보를 위한 중장기 전략도 내놓았다. 기능인력은 채용약정형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엔지니어급 인력은 계약학과 신설 등 산업 맞춤형 교육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생산과 연구개발이 연계된 융합 클러스터 조성과 대학·연구기관·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하는 반도체 팹 구축, 글로벌 인턴십 확대 등을 통해 국내외 우수 인재를 유치할 필요성도 제기했다.

미래 전남광주 담보할 수 있는 이 클러스터는 반드시 성공 추진돼야한다. 세계 최고수준의 반도체 생산거점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지역이 원팀을 이뤄 이들 핵심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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