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전, AI로 복지 사각지대 찾는다 전기요금 할인 신청주의→선제 발굴로 전환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
| 2026년 07월 23일(목) 1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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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력은 최근 국민연금공단, 서울시복지재단,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AI·공공데이터 연계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한전은 최근 국민연금공단, 서울시복지재단,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AI·공공데이터 연계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전기요금 복지할인 제도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애인 등 대상자가 직접 자격을 증명, 신청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화나 현장 방문을 통한 안내도 병행하고 있지만 신청하지 못한 대상자가 발생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를 완전히 해소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한전은 공공기관 행정데이터와 민간 AI 기술을 결합해 복지 대상자를 사전에 발굴하고 안내하는 ‘선제적 복지’ 체계로 전환한다.
우선 국민연금공단 등 유관기관의 행정정보와 한전 고객정보를 연계·분석해 복지할인 대상이지만 신청하지 않은 가구를 찾아낸다. 이후 네이버클라우드의 AI 전화 서비스인 ‘클로바 케어콜’을 활용해 AI 상담사가 대상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제도를 안내하고 신청을 지원한다.
서울시복지재단은 대상자의 연령과 상황 등을 반영한 맞춤형 상담 시나리오 개발을 맡아 AI 상담의 정확성과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복지 신청 절차도 대폭 간소화된다.
행정안전부 공공마이데이터와 연계해 본인 동의만 하면 수급 자격이 자동으로 확인되는 ‘서류 없는 신청’ 시스템을 구축한다. 지금처럼 각종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불편을 줄여 복지 접근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복지 예산 관리에도 AI가 활용된다.
한전은 국민연금 빅데이터 포털에서 확보한 사업장 정보와 스마트전력량계(AMI)의 실시간 전력 사용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부적정 수급이 의심되는 가구나 이미 휴·폐업한 복지시설 등을 상시 점검하는 지능형 검증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7000억원 규모의 전기요금 복지할인 예산 집행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복지 재정의 누수를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한전이 추진 중인 ‘에너지 AI’ 전략을 국민 체감형 복지 서비스로 확대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공공기관이 보유한 행정데이터와 민간의 AI 기술을 결합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행정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새로운 공공서비스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한전 관계자는 “고객이 직접 찾아오기만 기다리던 수동적 복지의 한계를 데이터와 AI 기술로 극복하는 혁신 사례”라며 “에너지 AI 역량을 바탕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국민 누구나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사회안전망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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