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안전수칙 준수로 극한적인 더위 이겨내야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2026년 07월 27일(월) 18:30
진짜 살인적인 더위다. 평년보다 기온이 심하게 높아 인체, 가축, 농작물 등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극단적인 고온 현상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높은 습도까지 동반되면서 체감온도는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치솟고 있다.

기상청은 27일 광양시를 비롯한 대구시, 경북, 경남 일부지역에 폭염특보 최상위 단계인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이는 지난 6월 처음 도입됐는데 일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령되는 극한 폭염 경고다. 이 경보가 내려진 지역은 한낮 야외활동을 즉시 중단하고 물·그늘·휴식을 확보해야 한다.

나머지 전남광주 전지역에도 체감 온동 35도 이상일때 내려지는 폭염경보, 33도 일때 발령되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문제는 기상청이 이런 극한더위가 내달 중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하고 있다는 데 있다.

장마가 사실상 끝난 뒤 자리잡은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한반도를 덮어 뜨거운 공기가 빠져나기지 못하는 열돔현상까지 발생, 폭염과 열대야가 당분간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한증막 더위가 계속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지난 25일까지 질병관리청에 신고된 지역 온열환자 수는 109명에 이르고 22개 시·군, 57개 농가의 가축 1만5211마리가 폐사했다.

또 지역 농경지 2368㏊가 도열병균이 벼 잎을 감염시키는 곰팡이 병인 벼 ‘잎도열병’이 발생했다. 이 병은 제때 방제하지 않으면 벼 생육이 저하되고 수확량·품질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행정안전부가 27일 오후 3시부로 폭염 재난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할 정도로 심각하다.

이럴 때 일수록 시민들은 ‘물 섭취와 그늘 휴식’, ‘취약시간 작업 중단’, ‘취약계층은 무더위쉼터 이용’ 등 폭염 3대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정부와 자치단체도 취약계층과 노동자 보호 강화 대책과 농축수산물 피해 예방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김상훈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광남일보 홈페이지(www.gwangnam.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ww.gwangnam.co.kr/article.php?aid=1785144631543223041
프린트 시간 : 2026년 07월 27일 22:1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