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여성농업인 "공익수당 개별 지급" 한목소리

통합특별시 출범 후 첫 현장 간담회…전담부서 신설·폭염 안전대책 등 정책 제안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6년 07월 31일(금) 16:45
전남광주특별시는 31일 농업기술원 청년창농타운에서 여성농업인 30여 명과 간담회를 열고 여성농업인의 권익 향상과 농업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과제를 논의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여성농업인 간담회에서 농어민 공익수당 개별 지급과 여성농업인 전담부서 설치 등 농촌 현장의 목소리가 잇따라 제기됐다.

전남광주특별시는 31일 농업기술원 청년창농타운에서 여성농업인 30여 명과 간담회를 열고 여성농업인의 권익 향상과 농업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과제를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매숙 한국여성농업인 전남도연합회장, 심문희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광주전남연합 회장, 황금숙 농가주부모임 광주시연합회장 등 여성농업인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여성농업인 전담부서와 전담인력 배치, 농어민 공익수당 개별 지급, 여름철 폭염 대응을 위한 농업인 안전관리 강화 등 여성농업인의 권리 보장과 영농환경 개선 방안을 건의했다.

김매숙 회장은 “여성농업인은 지역농업과 농촌을 지탱하는 핵심 주체”라며 “현장의 목소리가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문희 회장은 “여성농민은 오랫동안 농업의 보조자로 인식돼 왔지만 실제로는 농촌을 지탱하는 중요한 주체”라며 “농어민 공익수당 개별 지급을 통해 여성농민의 권리가 제도적으로 보장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남광주특별시는 이날 제기된 의견을 검토해 여성농업인 지원정책에 반영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특별시는 여성농업인의 문화·복지·보육 지원 등을 위해 9개 사업에 395억원을 투입하고 있으며, 전남과 광주의 공동지침을 마련해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지원 대상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유덕규 농수산본부장은 “여성농업인이 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을 이끄는 핵심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행정통합 이후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영농 여건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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