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종우 해수부 장관 "고수온 피해 최소화 총력"

전남광주 양식어가 찾아 대응장비 운영 현황 점검
여수연안여객터미널서 휴가철 여객선 안전관리 확인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송원근 기자 swg3318@gwangnam.co.kr
2026년 07월 31일(금) 16:48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과 서영학 여수시장이 30일 여수시 돌산읍 금봉리 소재 육상양식장을 방문해 고수온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양식어업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황종우 해양수산부장관이 3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지역 양식 어가와 여수연안여객터미널을 잇달아 찾아 고수온 피해 대응과 여름 휴가철 해상교통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황 장관은 이날 지역 양식장을 방문해 수온 변화와 양식 수산물 상태를 살펴보고, 산소공급기와 액화산소 등 고수온 대응 장비의 확보·가동 상황을 확인했다.

최근 연안 수온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양식생물의 폐사 위험이 커지고 있는 만큼 현장 대응체계를 선제적으로 가동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황 장관은 어업인들에게 고수온기 양식 수산물 관리 요령을 철저히 지키고 피해가 발생하면 관계기관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야외 작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충분한 휴식도 강조했다.

황 장관은 “최근 수온 상승 속도가 빨라 양식 수산물 피해 가능성에 긴장감을 갖고 대응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보유한 고수온 대응 장비를 적극적으로 가동하고 필요한 경우 긴급 방류에 나서는 등 신속하게 대응해 피해를 줄여달라”고 말했다.

해수부는 지난 21일 고수온 재난 예·경보를 ‘경계’ 단계로 상향했다. 올해 고수온 대응 장비 지원 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76억원을 편성한 데 이어 다른 사업 예산 18억원을 추가로 전용해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

황 장관은 양식어가 방문에 앞서 여수연안여객터미널을 찾아 휴가철 여객선과 터미널의 안전관리 실태도 살폈다.

여수와 거문도를 오가는 연안여객선 ‘하멜호’에 직접 승선해 선박 시설과 구명·안전장비 관리 상태를 확인하고, 섬 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여객선 이용 과정의 불편 사항과 개선 의견을 들었다.

이어 터미널 대합실과 여객선 접안시설 연결 통로 등을 둘러보며 승객 이동 동선과 안전시설 운영 상태, 태풍 등 여름철 기상 악화에 대비한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폭염 속에서 근무하는 터미널 종사자들의 휴식공간과 근무 여건도 확인했다.

황 장관은 선사와 터미널 관계자들에게 “여름휴가를 섬에서 보내려는 국민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여객선과 터미널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폭염으로 근무 여건이 어렵더라도 안전사고 예방과 섬 지역 생필품 운송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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