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광주 노동계 "통합시 성공, 노동·시민 참여가 핵심" [민주주의와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
| 2026년 07월 31일(금) 17: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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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칭)전남광주노동포럼(준)은 3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광주청사 대회의실에서 ‘민주주의와 지역의 발전을 위한 시민대화’를 개최했다. |
(가칭)전남광주노동포럼(준)은 3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광주청사 대회의실에서 ‘민주주의와 지역의 발전을 위한 시민대화’를 개최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가 주최하고 전남광주노동포럼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 윤종해 전남광주노동포럼 상임고문(한국노총 광주전남지역본부 의장)은 “전남과 광주가 행정적으로 통합된 데 이어 민간 차원에서도 처음으로 노동포럼이 출범했다”며 “양대 노총 노동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자율적 협의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합특별시 출범은 단순한 행정구역 개편이 아니라 지역 발전과 민주주의를 새롭게 설계하는 과정”이라며 “행정과 정치 중심을 넘어 노동과 시민이 함께하는 지역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지역 주요 산업을 대표하는 노동조합 관계자들이 산업별 현안과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박만 금융노조 광주은행지부 위원장은 “지방은행이 지역경제 성장의 핵심 역할을 해야 한다”며 “지역 재투자율과 중소기업 금융지원, 금융 접근성, 지역 고용 등을 지방은행 평가 기준에 반영하고, 지방은행의 공공성을 고려한 지역경제 영향평가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창용 전국전력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은 “호남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성공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전력망 구축이 필수”라며 한국전력의 인력과 투자 확대, 전력망 확충 인력에 대한 별도 정원 관리와 보상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서권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노동조합 위원장은 혁신도시 정착률 제고를 위해 주거·교육 여건 개선과 함께 통합특별시, 나주시, 이전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상설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박성일 전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행정통합의 성패는 공정한 인사제도에 달려 있다”며 출신 지역에 따른 차별을 없애고 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사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재호 포스코노동조합 광양지부장은 AI 전환 과정에서 노동조합이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 모델 구축을 제안하며 산업 전환이 구조조정과 일자리 감소로 이어지지 않도록 노사정 협력체계와 직무 전환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민수 금속노조 전남조선하청지회 지회장은 조선업 하청 확대와 이주노동자 증가가 지역경제와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산업·노동·지역정책을 함께 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준상 건설노조 광주전남건설지부 지부장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사례를 언급하며 호남 반도체 메가프로젝트에서는 인력 수급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노사정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박상훈 정치학자와 지병근 교수, 백경호 전남대학교 연구박사가 전남·광주 민주주의 심화와 지역 상생, 노동존중 사회 구현 방안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토론회는 노동계와 학계, 시민사회 관계자 등 60여여명이 참석해 올해 출범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계기로 산업전환과 에너지전환, 지역소멸 등 주요 현안을 노동의 시각에서 논의하고 지역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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