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특별시 서구 A종합병원, 일반병원 전환 심의

급여 지급 지연 등 경영난 여파…24일 진행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2026년 08월 05일(수) 17:25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청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 한 종합병원의 일반병원 전환 본심의가 오는 24일 진행된다.

5일 서구에 따르면 A병원은 지난달 30일 종합병원에서 일반병원으로 전환하기 위해 ‘의료기관 개설허가 변경 절차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서구는 이달 3일 관련 내용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전했고, 광주특별시 의료기관개설위원회는 오는 10일 사전심의를 거쳐 24일 본심의를 진행한다.

종별 변경이 수리되면 해당 의료기관은 기존 종합병원에서 일반병원으로 변경된다. 진료과목도 기존 10개에서 5개(내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로 축소된다.

이번 변경 신청은 종합병원 지정에 필요한 시설과 인력 기준을 더 이상 충족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앞서 병원 직원들 급여 지급 지연이 속출하자 의료진과 종사자 280여명 가운데 44명이 퇴사했다. 이후 병원 측은 해당 병원은 지난달 6일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여기에 지난달 21일에는 10개 진료과목 중 내과, 신경과, 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등이 휴진에 들어갔고, 22일에는 응급실 운영이 중단됐다. 다행히 이달 1일 전문의를 새롭게 채용하면서 내과 진료는 재개된 상태다.

종합병원 지정에 필요한 응급실과 병리해부실 등 일부 시설은 일반병원 운영 기준에 맞게 변경해 운영할 계획이다.

서구 관계자는 “심의 결과에 따라 의료기관 개설허가 변경을 최종 수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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