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역 인근 승합차 5중 추돌 사고

1명 사망·6명 부상…일대 극심한 정체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2026년 08월 09일(일) 18:08
7일 오전 9시20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 화정동 화정역 인근 도로에서 4중 추돌 사고가 나 관계 당국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사진제공=독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 화정동 화정역 인근에서 승합차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차량 4대를 잇달아 들이받는 대형 연쇄추돌 사고가 발생해 운전자 1명이 숨지고 6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7일 광주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께 서구 화정동 화정역 인근 편도 4차로 도로에서 4차로를 달리던 승합차가 갑자기 도로 오른쪽 연석을 강하게 들이받았다.

차량은 충격으로 방향을 잃은 채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 차로로 돌진했고, 마주 오던 택시 2대와 승용차 1대, 또 다른 승합차 1대를 잇달아 들이받으며 멈춰 섰다. 출근 시간대가 지난 직후였지만 사고 충격으로 차량 파편이 도로 곳곳에 흩어졌고, 일대 교통도 한동안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와 경찰은 차량에 갇힌 운전자와 부상자들을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그러나 중앙선을 침범한 승합차 운전자인 40대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사고 차량에 타고 있던 동승자 5명도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마지막으로 충돌한 승합차에 타고 있던 30대 남성은 골절 등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쇄 충격을 받은 택시 운전자 2명도 목과 허리 등을 다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사고 당시 승합차가 갑자기 연석을 들이받은 뒤 중앙선을 넘어선 점에 주목하고 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주변 CCTV, 동승자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운전자의 건강 이상 여부와 차량 결함 가능성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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